신형 그랜저의 실내 사진이 유출되었어. 밤에 플래시를 켜고 찍은거라 실물보다는 훨씬 못하겠지만 몇몇 특징을 알 수 있는데, 스티어링휠 / 길게 뻗은 송풍구 / 대형 LCD 하단에 위치한 추가 터치스크린 등이야.
현행 그랜저 IG F/L 모델과 비교해보면 큰 틀은 비슷한데 문 쪽 디테일이 다르고, 하단 공조 터치스크린이 신형에서 더 커졌음.
유의미한 점은 실내에서 1세대 그랜저 (각그랜저 / 미쯔비시 데보네어)의 디자인이 보인다는 점이야. 스티어링 휠 디자인이 그렇고, 송풍구나 배치가 오마쥬를 했다는 느낌이 들지.
특히 이 1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각그랜저랑 쏘나타(Y2)일부 모델에서 쓰이던 건데 나름 현대적으로 해석한것 같네. 헤리티지를 지킨다는 점에서는 확실히 그랜저라는 이름에 적합한듯.
또한 각그랜저 도어트림을 보면 알겠지만 상당히 평면에 넓은 여백이 있는데, 이 또한 신형 그랜저에서 오마쥬 한 것으로 보여져.
암튼 현대차의 플래그쉽 세단으로 그랜저가 다시 한 번 그 명성을 누릴 수 있을지 궁금하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