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분위기와 외신 반응은 온도차가 컸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별 다섯 개 만점에 2개를 준 뒤 “이 영화는 근본적으로 어리석고 피곤할 정도로 피상적”이라며
“감독은 아기 유괴범 2명을 사랑스러운 불량배로 만들려는 단순함을 보여준다”고 혹평했다.
영국 텔레그래프 역시 별점 2점을 주며 “보기 드문 엉터리 드라마”라며 “
칸 경쟁부문에서 가장 실망인 영화”라고 했다.
미국 할리우드 리포트가 “세계 영화계의 뛰어난 휴머니스트는 언제나 통한다”라고 평가하는 등 호평도 다수 나왔지만
전례 없이 수위 높은 혹평이 나오면서 수상권에서 거리가 멀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영화에선 극중 소영이 “태어나줘서 고마워”라고 상현과 동수 등 모두에게 말하는 장면 등 한국적 신파가 가미된 장면이 다수 있어 아쉬움을 더했다.
그간 고레에다 감독은 전작에서 가족과 유사가족의 모습을 섬세한 시선으로 들여다보면서도 신파와는 철저히 거리를 두며 냉철한 직시를 유지해 호평받아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431062
고레에다 감독이 표현하던 섬세함은 사라지고 한국식 신파영화가 만들어진듯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