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친구에게
'집에 바선생이 나오면 어떻게 해? 역시 불상생을 지키는 거야...?' 라고 물어봤더니
'그렇군요...죽이지는 않습니다만 붕산 경단을 설치합니다.
그걸 먹고 죽는 건 바선생이 멋대로 자기 욕망에 진 것뿐이니까요'
라고 웃으면서 대답하는 걸 떠올리며 나는 오늘도 욕망에 져서 맥주를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