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레인저스
전날 3-11로 완패를 당했다. 선발 글렌 오토가 4이닝 동안 8실점이나 하면서 보스턴 타선을 버티지 못했고, 여기에 팀 타선이 힘을 전혀 내지 못하며 리치 힐 공략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날 타선의 안타 수는 7개로 적지는 않았는데, 득점권 성적이 11타수 2안타로 좋지 않아 득점이 적었다. 불펜도 1명을 제외하고 전원이 실점할 정도로 이날 투수진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선발투수: 마틴 페레즈가 선발투수다. 150km 중반의 빠른 공과 체인지업, 커터 등을 던지는 투수. 커터를 구사한지는 얼마되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는 보스턴 소속으로 7승 8패 ERA 4.74를 기록했었다. 메이저리그 커리어에 10승 시즌만 네 번이 있는 투수인데, 문제는 통산 ERA가 4.71로 높고 3점대 ERA 시즌이 딱 1번에 불과할 정도로 좋지는 못했다. 컨트롤이 커리어 내내 문제였다가 지난 시즌에는 BB/9이 2.87로 좋아졌다. 지난 11일 캔자스시티전에서 6이닝 동안 4실점을 했으나, 자책은 1점이어서 퀄리티스타트에 4경기 연속 성공했다.
◦ 보스턴 레드삭스
15일 경기를 11-3 대승으로 장식했다. 타선이 1회 J.D. 마르티네즈의 솔로포로 포문을 연 후 2회에 라파엘 데버스의 홈런 포함 대거 4점을 내는데 성공했다. 4회에도 추가점을 낸 후 5회에 프란시 코데로와 크리스티안 바즈케즈, 키케 에르난데스 등이 차례로 적시타를 때려내 3점을 더 추가해 9-1로 멀찌감치 달아났고, 8회에도 2점을 추가해 두 자리 수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14안타 11득점으로 많은 안타를 쳤고, 득점권 성적이 13타수 6안타로 매우 좋아 다득점에 성공할 수 있었다. 선발투수 리치 힐이 6이닝 3실점(2자책) 퀄리티스타트를 한 것도 승인이었다.
선발투수: 오스틴 데이비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메이저 데뷔 후 선발로 한 차례도 나온 적이 없는 불펜 요원인데, 이렇게 되면 이번에는 ‘불펜 데이를 ’할 것으로 보인다. 공은 빠른 편으로 150km 중반까지 나오는 빠른 공을 지닌 좌완. 여기에 슬라이더를 주로 사용하는 선수다. K/9이 10이 넘을 정도로 탈삼진 능력은 있는데, BB/9도 4가 넘는 전형적인 파이어볼러의 모습을 보이는 선수라 할 수 있다. 9일 등판 이후 7일을 쉬고 이 경기 선발로 나선다.
● 한줄평
페레즈가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중이라 선발투수 우위를 가져간다 봐야 한다.
● 미리보는 결론
선발투수 우위가 확연하다.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할 정도로 페레즈가 요즘 내용이 좋은데 비해 보스턴은 불펜을 총 동원하는 날이라는 점에서 선발투수 싸움은 텍사스의 확실한 우위라 봐야 한다. 물론 보스턴 불펜이 총력전으로 이기는 그림도 나올 수는 있으나, 확률이 크진 않을 듯하다. 텍사스 타선이 최근 침묵하고는 있지만, 페레즈가 보스턴 타선을 어느 정도 제어하는 그림은 그려지는 상황이기에 이 경기 승자는 텍사스를 보는 것이 좋겠다. 선발투수 격차가 커 텍사스가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같이 가져간다고 보고, 텍사스 타선이 요 근래 침묵하는 경기가 많은데다 보스턴 타선은 득점 기대치가 낮다. 언더부터 봐야 한다.
● 3줄 요약
[일반] 텍사스 승
[핸디캡 / -1.5] 텍사스 승
[언더오버 / 8.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