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난조가 완패로 이어진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셰인 비버(12승 8패 2.91)가 시즌 13승 도전에 나선다. 28일 템파베이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비버는 9월 막판 2경기에서 투구 내용이 흔들리기 시작했다는게 불안함을 안기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금년 캔자스시티 상대로는 극도로 강하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부비치에게 막히면서 단 1점에 그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전체적으로 집중력이 완전히 떨어진듯한 모습을 보여준바 있다. 이번 경기에서 이를 극복하느냐가 관건일듯. 차라리 대패를 당하면서 승리조에게 휴식이 주어진건 나은 결과일지도 모른다.
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맥스 카스티요(1패 4.19)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26일 시애틀과 홈 경기에서 4이닝 6안타 6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카스티요는 AAA의 부진이 일시적인게 아니라는걸 직접 증명해 보였다. 이번 경기 역시 호투를 기대하는건 매우 무리가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득점한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원정에서 타격이 되살아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만 이것이 계속 이어질지는 두고봐야 하는 부분. 꾸준히 실점이 나오는 불펜은 역시 원정에선 기대를 걸면 안된다.
전날 클리블랜드의 패배는 자신들이 자초한 면이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를듯. 특히 비버의 경우 이번 경기에서 얼마나 페이스를 올리느냐에 따라 가을 야구에 임하는 분위기 자체가 달라질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카스티요는 현재 메이저리그 레벨과는 분명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고 클리블랜드의 타선도 여기서 무너질 레벨이 아니다. 선발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가디언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2 클리블랜드 승리
핸디 : 클리블랜드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