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선발은 브랜든, 기아는 양현종이 나선다. 브랜든은 2승 2패 3.71의 방어율, 양현종은 11승 6패 3.76의 방어율이다.
브랜든은 최근 3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 최고의 투수였던 미란다를 대신해 한국에 온 투수인데 아직 승리가 기대만큼 나오지 않고 있다. 그래도, 투구 내용은 점차 나아지고 있다. 케이티 전에서 고전하긴 했지만 직전 4경기에서 3차례의 QS를 기록했고 지난 등판에서는 가장 긴 이닝인 7이닝을 소화하기도 했다. 기아 상대로는 데뷔전에서 승리를 따낸 좋은 기억이 있다.
양현종은 최근 2경기에서 연속으로 QS를 기록하며 1승을 따냈다. 그러나, 8월 이후 부진으로 방어율이 3점 후반대로 올라갔고 6경기 연속 3실점 이상하고 있다. 무엇보다 장타 허용이 늘었는데 최근 5경기에서 홈런 6개를 맞기도 했다. 그나마 다행인건 고전했던 두산 상대로 이번 시즌은 좋았다는 것이다. 시즌 2경기에서 1승 3.00의 방어율이었다.
기아의 승리를 본다. 선발에서는 최근 브랜든이 더 안정적인 피칭을 하고 있다. 양현종의 실점이 늘어난 최근이기에 선발 비교에서는 홈팀이 밀리지 않는다. 그러나, 두산은 페르난데스와 양석환등 찬스에서 해줘야할 중심 타선의 부진이 극심하다. 양현종 상대로도 인상적인 타격을 하기 어렵다. 기아는 나성범과 소크라테스가 꾸준하고 하위 타선에서도 박동원이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두산의 빈타 속에 언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