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라델피아 (68승 55패 / NL 동부 3위)
선발 평가 / ★★ : 산체스 (10경기 1승 1패 ERA 3.80)
지난 경기에서는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3이닝 2실점을 기록하면서 홀드를 챙겼다. 올 시즌 롱맨과 대체 선발 보직을 수행하고 있는 팀의 ‘마당쇠’ 역할을 해주는 선수. 전반적으로 땅볼 유도가 상당히 뛰어난 편이며, 장타 억제 능력이 상당히 뛰어난 편이다. 다만 땅볼 유도 유형의 선수들이 필라델피아에서는 상당히 고전할 수 있는데, 올 시즌 필라델피아의 디펜시브 런 세이브는 -21로, 리그에서 5번쨰로 나쁜 기록이다. 산체스는 오히려 FIP보다 ERA가 더 낮은 투수이기는 하지만, 수비 문제로 인해 긴 이닝을 소화하기 어려울 수 있음은 명심해야 한다.
- GB/FB : 1.39
불펜 평가 / ★★
필라델피아 불펜에게 두 점차는 너무 적은 차이였다. 8회와 9회 3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해버렸고, 결국 타선이 9회 말에 끝내기를 치면서 겨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물론 9회 실점에서는 어이없는 수비가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마무리가 부재한 영향이 드러난 경기라고 할 수 있겠다.
- 8월 팀 불펜 ERA: 4.86 (25위)
타선 평가 / ★★★★
수비에서의 어이없는 플레이와는 별개로, 타선의 파괴력과 응집력은 합격점을 줄 수 있었다. 6회말 소사가 로돌로의 노히트를 깬 것이 시작이었는데, 그 이후 3안타를 몰아치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비어링은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이를 더 벌렸다. 앞서 언급했듯이 9회말 메이튼이 끝내기를 기록하며 역전승에 성공했는데, 신시내티의 처참한 수비를 잘 이용했다.
- 8월 팀 WRC+: 115 (6위)
◦ 신시내티 (47승 73패 / NL 중부 5위)
선발 평가 / ★ : 주크 (2경기 0승 2패 ERA 13.50)
8월부터 대체 선발로 기회를 받기 시작한 선수. 다만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에는 구위가 너무 좋지 못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4이닝 정도는 소화를 해주고 있지만 모든 경기에서 H9이 9를 넘었고, 지난 경기에서는 홈런 3개를 포함해 11안타를 허용하면서 완전히 맹폭을 당하고 말았다. 볼넷을 주는 빈도가 적지만 커맨드가 안정적인 선수라고 보기는 어려운데, 공이 존 한가운데로 흘러들어가는 실투의 빈도가 상당히 높기 때문. 지난 경기 맹폭을 가했던 필라델피아를 다시 만난다는 점도 부담일 것이다.
- WHIP : 2.500
불펜 평가 / ★★
로돌로의 노히터가 깨진 다음부터는 완전히 맹폭을 당하고 말았다. 7회 솔로 홈런으로 경기가 더 벌어져버리기도 했고, 타자들이 9회 초에 역전을 시켜주었음에도 디아즈가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불을 질러버리면서 타자들의 수고로움을 승리로 만들어주지도 못했다.
- 8월 팀 불펜 ERA: 3.07 (9위)
타선 평가 / ★★★★
11안타를 기록하는 등 타선의 성과는 상당히 좋았다. 솔라노, 무스타커스, 아퀴노가 7안타 3타점을 합작하면서 맹활약했으며, 대타로 나선 프리들이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상대 선발 수아레즈가 흔들리는 순간에 침착성을 발휘하면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내는 등 타석에서의 인내심도 꽤 좋았다.
- 8월 팀 WRC+: 77 (27위)
■ 승부 포인트
7월 28일 이후 필라델피아의 승률은 0.692로, 이는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에 이은 전체 3위의 기록이다.
■ 결론
역시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점치는 것이 좋겠다. 양 팀 모두 대체 선발이 나서지만 기본적인 안정성에서 산체스가 앞서고 있는 것이 사실. 이닝 소화능력에서야 주크가 앞설 수 있지만 항상 실투를 연발하는 등 장타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는 선수다. 직전 경기 주크를 맹폭했던 것도 필라델피아였고, 필라델피아가 하퍼가 빠진 이후에도 리얼무토, 봄 등 후반기에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선수들을 바탕으로 슬기롭게 부상 공백을 극복한 만큼 필라델피아가 크게 앞설 가능성이 높다. 스코어는 오버가 유력하다.
■ 추천 선택지
[일반] 필라델피아 승
[핸디캡 / -1.5] 필라델피아 승
[언더 오버 / 8.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