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로라도 (54승 70패 / NL 서부 5위)
선발 평가 / ★★ : 우레냐 (13경기 2승 4패 ERA 4.71)
지난 경기에서는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6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었다. 기복은 어느정도 있지만, 땅볼 유도가 잘 되는 날에는 상당히 내용이 좋고, 지난 경기에서도 땅볼 비중이 65%에 이르렀다. 결국 땅볼을 유도하기 위해 쓰는 구종인 싱커가 잘 들어가느냐가 관건인 투수인데, 문제는 싱커의 제구가 일정하지는 않다는 것. 당장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는 싱커가 잘 들어가지 않으면서 3개의 홈런을 허용하기도 했다. 이는 타자들의 천국인 쿠어스필드에서 더 치명적일 수 있는데, 올 시즌 홈에서는 ERA가 5.12까지 치솟은 상태다.
- GB/FB : 1.05
불펜 평가 / ★★★★
불펜은 자기 몫을 했다. 마르케스가 6실점을 허용했고, 불펜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동안 타선이 역전을 시켜주면서 경기를 잡아낼 수 있었다. 쿠어스에서 불펜이 3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1피안타에 그쳤다는 점도 고무적인 기록일 것이다.
- 8월 팀 불펜 ERA: 6.14 (30위)
타선 평가 / ★★★★
홈런에는 홈런으로 맞섰다. 1회 초부터 홈런 두 방을 허용했지만 콜로라도도 크론과 디아즈의 홈런으로 응수했고, 멀티 히트를 기록한 선수가 5명이 나오는 등 활발한 타격 성과를 보여주었다. 연속으로 수비에서 실책이 나오는 것은 아쉽지만 타석에서의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 8월 팀 WRC+: 88 (22위)
◦ 텍사스 (56승 67패 / AL 서부 3위)
선발 평가 / ★★★★ : 페레즈 (24경기 9승 4패 ERA 2.80)
지난 경기에서는 미네소타를 상대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올 시즌 땅볼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는데, 걱정스러운 점은 최근에는 싱커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장타를 허용하는 빈도가 늘어난 것. 지난 경기에서도 두 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등 8월 네 경기 중 3경기에서 홈런을 허용하고 있다. 8월에는 전반적으로 배트에 맞은 공이 플라이볼이 되는 빈도가 잦다. 투구 스타일 자체는 쿠어스에서 먹힐 수 있는 투수지만, 최근 페이스는 쿠어스에서의 활약을 장담하기 어렵다.
- 8월 피OPS : 0.785
불펜 평가 / ★★
불펜이 7회 3실점을 내준 것이 결승점이 되었다. 물론 해당 점수가 불펜의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았고, 야수들의 실책이 빌미가 되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하지만 불펜이 역전을 허용한 것은 엄연한 사실. 세 명의 불펜 투수가 모두 안타를 맞았고, 위기 상황이 다소 많았다는 점도 아쉽다.
- 8월 팀 불펜 ERA: 3.06 (8위)
타선 평가 / ★★★★
1회 초부터 시미언이 기선제압 솔로포를 날렸고, 로우도 투런을 날리는 등 상대 선발 마르케즈가 올라와 있을 떄는 상당히 활발한 타격 성과를 거두었으나 콜로라도 불펜을 공략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 앞서 언급했듯이 7회 경기가 뒤집힌 것도 수비 실책으로 인한 스노우볼이 구른 것이었기에, 패배에는 야수들의 비중이 더 크다고도 볼 수 있겠다.
- 8월 팀 WRC+: 99 (11위)
■ 승부 포인트
페레즈의 전략인 땅볼 유도 능력도 쿠어스에서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통산 쿠어스에서 페레즈는 두 경기에 등판해 ERA 6.55로 상당히 부진했다.
■ 결론
오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우레냐와 페레즈 모두 땅볼 유도 스타일이라 쿠어스에 상당히 잘 맞는 모습을 보이는 듯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최근 홈런을 허용하는 빈도가 상당히 잦다. 페레즈가 보여주고 있는 시즌 전반적인 활약도는 높지만, 최근 싱커의 제구가 흔들리고 있고, 타구가 플라이볼이 되는 빈도가 잦아 장담을 하기 어렵다. 그나마 지난 경기 3이닝을 잘 막아내기는 했지만 콜로라도의 불펜 성과가 이번 달 최악 수준이라는 점에서 텍사스의 승리를 점치나, 오버보다는 확률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 추천 선택지
[일반] 텍사스 승
[핸디캡 / +1.5] 텍사스 승
[언더 오버 / 11.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