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47승 0무 48패 / AL 중부 5위)
선발 평가 / ★★ : 보스 (28경기 1승 1패 ERA 6.38)
지난 등판에서는 탬파베이를 상대로 2.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6월에 볼티모어로 이적하면서 불펜의 ‘마당쇠’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 있는데, 선발과 롱릴리프 역할을 오가면서 워싱턴 시절과는 확실히 다른 경기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에는 어려운 자원이고, 이닝이 쌓일수록 공의 구위가 확연하게 떨어지는 유형의 투수다. 팀에서도 많은 이닝을 소화하게 두지는 않는 만큼 불펜이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 워싱턴 시절 ERA : 10.13
- 볼티모어 이적 후 ERA : 3.42
불펜 평가 / ★★
크레머가 양키스 강타선을 이겨내지 못하고 무너졌으나 아킨과 가르시아가 투혼을 보여주면서 불펜 소모는 최소화할 수 있었다. 그러나 불펜으로 나온 두 선수도 모두 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모습은 아니었고, 모두 1.2이닝 이상을 소화한 만큼 이번 경기에서 연투는 어려울 수 있다.
- 7월 불펜 ERA : 2.91 (8위)
타선 평가 / ★★
8안타 2볼넷을 기록하면서 출루 자체는 꽤 해낸 편에 속했지만 득점권에서 4타수 1안타에 그치면서 영봉패의 수모를 당해야 했다. 러치맨이 2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지만 1~4번에서 16타수 2안타로 침묵하면서 상위 타선 대결에서 양키스에 완패를 당하고 만 경기.
- 7월 WRC+ : 111 (12위)
탬파베이 (52승 0무 43패 / AL 동부 2위)
선발 평가 / ★★★★ : 클루버 (18경기 6승 5패 ERA 3.73)
지난 경기에서는 6이닝 4실점으로 꽤 고전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었는데, 상대가 공교롭게도 볼티모어였다. 3연승을 기록하고 있고 6이닝 정도는 매 경기마다 책임질 수 있는 투수. 커터를 결정구로 새롭게 장착하면서 전성기 시절의 탈삼진 능력보다는 땅볼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스타일을 전환했다. 그래도 K/9이 7.9로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삼진도 잡아낼 수 있는 투수.
-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병살타 유도 중
불펜 평가 / ★★
스프링스가 일찍 내려간 것이 안타깝기는 했지만 레일리, 암스트롱이 모두 실점을 내주면서 캔자스시티에게 일격을 당하고 말았다.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톰슨도 피안타를 허용하는 등 불펜에서 나온 3명의 선수가 모두 피안타를 내주고 말았다.
- 7월 팀 불펜 ERA : 4.32 (17위)
- 7월 팀 불펜 소화이닝 : 81.1 (3위)
타선 평가 / ★
불안한 점이 많은 투수였던 부빅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디아즈-아로자레나로 구성된 테이블세터가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면서 첨병 역할은 확실히 해냈지만 3~9번 타자 중 안타를 때려낸 선수는 로우 한 명 뿐이었다. 플래툰으로 인해 최지만은 선발 출전하지 못했는데, 오히려 좌완에게 타율 0.371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라 과감한 기용을 해봐도 나쁘지 않았을 것이다.
- 7월 팀 WRC+ : 128 (3위)
승부 포인트
클루버는 올 시즌 원정보다는 홈에서 더 강한 모습. 원정 ERA도 4.09로 나쁘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투수 친화 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위력이 배가 되는 유형이다.
결론
볼티모어가 지난 경기 많은 투구 수로 인해 불펜 운용에 제약이 있다는 점이 결정적이다. 보스가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에는 어려운 투수고, 60구 정도 되면 위력이 급감하는 투수이기 때문에 불펜이 상당히 빨리 가동될 가능성도 있다. 클루버는 적어도 6이닝 정도는 안정적으로 막아줄 수 있는 투수. 후반으로 갈수록 불펜 뎁스에서 탬파베이가 유리한 고지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경기 초반 탬파베이를 상대로 점수를 크게 내야 하지만 지난 경기에서 볼티모어가 보여준 타격감을 고려하면 가능성이 낮다.
추천 선택지
[일반] 탬파베이 승
[핸디캡 / +1.5] 탬파베이 승
[언더 오버 / 8.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