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랭킹 23위 이란은 예선에서 일본(88-76), 카자흐스탄(96-60), 시리아(80-67) 상대로 3연승을 기록했다. 백전노장 하다디가 골밑을 장악했고 사자드 마셰야키, 베흐남 야크첼리, 모하메드 잠시디 등 아살란 카제미 외 세대교체의 핵심 자원이 모두 대표팀에 승선한 효과를 느낄수 있었던 경기의 연속. 또한, 예선에서 엔트리에 포함 된 12명의 선수를 고르게 활용하는 폭넓은 선수 운영을 보여준 상황.
FIBA 랭킹 39위는 요르단은 예선에서 2승1패를 기록하고 8강 진출권을 놓고 펼친 대만과 플레이오프에서 97-96, 신승을 기록했다. 요르단 상대로는 2점차로 뒤진 경기종료 2초전 프레디 이브라힘(19득점 3점슛 3개)의 위닝 3점슛에 힘입어서 신승을 기록한 상황. 상대의 지역방어에 고전했지만 다 터커가 본인의 득점뿐 아니라 팀 동료들의 찬스를 만들어주는 연계 플레이를 선보이는 가운데 노익장을 과시하며 팀의 중심을 잡아줬던 모습. 다만, 요르단 농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자이드 아바스(207cm, 38세)의 경기력이 예전만 못하고 대만의 2대2 플레이에서 파생되는 공격에 많은 실점을 허용한 것은 불안 요소로 남았다.
인도네시아 중립구장에서 열리는 경기다. 일부에서는 세대교체 실패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아시아의 맹주의 자리를 이번 대회에서 지켜내기 위해서 베테랑 선수들을 많이 포함 시킨 이란은 베테랑 선수들이 승부처에 강한 뒷심을 보여주는 가운데 훈련이 잘 되어 있는 압박수비 능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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