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보스턴 원정을 2승 1패로 마치고 돌아온다. 타선이 나름 잘 터진 지난 원정이었다. 최근 2경기 모두 타선이 8점 이상을 내는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화이트삭스와의 연전에서 잠깐 부진하기는 했는데, 2차전부터 타선이 다시 터지면서 폭발하고 있다. 지난 6일 경기는 타선의 폭발은 물론 오타니 쇼헤이의 7이닝 무실점까지 더해지며 8-0 완승을 거뒀다. 오타니 쇼헤이와 마이크 트라웃, 앤써니 랜던 외에도 테일러 워드나 브랜든 마쉬, 제러드 월시 등도 위협적인 타자로 꼽힌다.
선발투수: 선발투수가 미정이다. 로테이션 상으로는 호세 수아레즈인데, 수아레즈가 마이너로 내려가게 됨에 따라 현재 선발 자리 하나가 미정인 상태다. 지난 경기에서 오프너로 나온 지미 허겟이 나올 수도 있고, ‘불펜 데이’를 할 수도 있는 상황이기에 더 지켜봐야 한다. 어쨌든 검증된 선발 요원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확실해졌다.
워싱턴
콜로라도 원정을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나름 상당한 타격전을 펼치고 왔다. 패하긴 했지만, 지난 경기도 7-9로 패할 정도로 요즘 타선이 잘 터지는 편. 최근 4경기에서 무려 30점을 내면서 평균 7.5점이나 낼 정도로 타선은 뜨거운 상태다. 관건은 이제 투수진. 투수진이 썩 강한 팀은 아니라서 선발 및 불펜이 상대 타자들에게 실점을 최소화하는 것이 과제라 할 수 있다.
선발투수: 요안 아돈이 선발투수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딱 1경기에 나섰는데, 150km 후반대까지 나오는 빠른 공에 커브를 주로 던지는 투수다. 2019년에 싱글 A에서 꽤나 좋은 성적을 낸 후 지난 시즌부터는 더블 A, 트리플 A, 메이저까지 모든 리그에 나섰던 선수다. 더블 A 이상부터 제구 문제가 드러났는데, 컨트롤 개선이 관건인 투수다. 올 시즌에는 주요 선발로테이션이라 할 수 있는 선수인데, 내용이 썩 좋지는 않다. 1경기 제외하고 모두 5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미리보는 결론
난타전을 봐야 할 경기다. 둘 다 선발투수가 강하다고 할 수 없는 상황. 에인절스는 선발투수 자체가 미정이고, 워싱턴은 아돈이 불안하다. 때문에 상당한 난타전도 가능성이 보이는데, 이렇다면 차라리 큰 배당을 노리는 것도 좋다. 워싱턴의 승리를 생각해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선발투수 싸움에서도 이미 내정이 된 워싱턴이 더 낫다고도 볼 수 있고, 난타전이라면 최근 7점은 어렵지 않게 내는 워싱턴이 에인절스에 그리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때문에 크게 노려서 워싱턴의 승리를 봐도 좋을 듯하며, 워싱턴이 +1.5점의 핸디캡을 받아 승리 시 핸디캡 승리는 따라온다. 언오버 기준점이 9.5점인데, 이 기준점을 가볍게 넘길 것 같을 정도로 난타전이 예상된다. 오버부터 봐야 한다.
3줄 요약
[일반] 워싱턴 승
[핸디캡 / -1.5] 워싱턴 승
[언더오버 / 9.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