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전날 에인절스 상대로 0-8 완패를 당하고 화이트삭스를 맞이한다. 상대 선발 오타니 쇼헤이의 공을 전혀 건들지 못하면서 7이닝 동안 단 1점도 빼내지 못할 정도로 타선이 묶여버렸다. 리치 힐이 5이닝 무실점으로 나름 에인절스 타선을 잘 묶었지만, 이후 태너 하우크가 대량실점하면서 균형이 한 번에 무너져 결국 패하고 말았다. 나름 안타를 8개나 쳤는데, 득점권 성적이 6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것이 패인이었다.
선발투수: 네이썬 이발디가 선발로 나선다. 160km대의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로 지난 시즌에도 11승을 거둔 수준급 투수. 부상이 많은 편이긴 한데, 지난 시즌에는 무려 32번이나 선발로 등판해 꾸준한 로테이션 소화를 했다. 빠른 공을 던지는 선수 치고 BB/9이 통산 2.63에 최근 2년 연속 1점대라 제구력이 꽤 좋다. 올 시즌 크게 무너진 적이 없는데다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상당히 폼이 좋은 편. 1일 볼티모어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했는데, 타선의 지원이 부족한데다 불펜이 승리를 날렸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컵스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했고, 에인절스전도 승리해 최근 3연승 중이다. 투수진의 호투가 상당한 편. 최근 3경기에서 실점이 단 4점에 불과할 정도로 투수진의 폼이 대단히 올라와 있다.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챙겼고, 4승 경기에서 실점은 단 4점일 정도다. 타선이 시원하게 터진 것은 아닌데, 투수진이 워낙 호투를 한 덕에 최근 승수를 늘렸다.
선발투수: 빈스 벨라스케즈가 선발로 나선다. 필라델피아에서 주로 활약했던 선수로 150km 후반의 강속구를 갖고 있는 투수. 지난 시즌에 필라델피아를 떠났고, 샌디에이고를 거쳐 올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나름 풀타임 선발로테이션도 소화는 해봤는데, 10승을 해본 적은 없다. 제구 문제가 계속 해결이 안 된 탓에 통산 BB/9이 3.71로 꽤 높게 나타나는 선수. 올 시즌 계속 안 좋다가 지난 1일 에인절스전 5.2이닝 무실점 호투로 올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세부 기록이 전반적으로 썩 좋은 편은 아닌데, 그렇다고 극악은 또 아닌 투수다.
미리보는 결론
선발투수 싸움에서 이발디가 많이 앞선다. 직전 경기 호투가 있는 벨라스케즈지만, 호투를 할 확률이 그렇게 큰 선수는 아니다. 실제 올 시즌 퀄리티스타트가 단 1번도 없을 정도. 반대로 이발디는 최근 내용이 아주 좋은 편이어서 호투를 기대할 만하고, 화이트삭스 타선이라면 그 호투 확률이 더 올라갈 전망이다. 화이트삭스가 최근 상승세이기는 하나, 이 경기 선발투수가 밀리는 것은 크게 느껴져 승자는 보스턴이 되기가 쉬울 듯하다. 보스턴의 승리를 예상하며,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같이 봐도 괜찮아 보인다. 언오버 기준점이 8.5점으로 조금 높다. 이발디를 상대하는 화이트삭스 타선의 다득점이 기대가 안 되고, 보스턴도 생각보다 타선이 강하지는 않다. 언더부터 보는 것이 좋겠다.
3줄 요약
[일반] 보스턴 승
[핸디캡 / -1.5] 보스턴 승
[언더오버 / 8.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