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32승 41패 / NL 서부 4위)
선발 평가 / 댈러스 카이클: ★★★
커터와 투심 등을 바탕으로 땅볼을 아주 잘 유도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고, 2010년대를 호령했던 에이스 투수다. 지난해에도 풀타임 선발을 소화할 정도로 나쁘지 않았는데, 올해 부진으로 지명할당을 받고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제구가 안 되고 피안타율도 높아 WHIP가 2를 넘을 저도로 좋지 못한 모습을 올 시즌에 보이고 있다.
불펜 평가: ★★
불펜이 무너졌던 경기였는데, 그 무너졌던 선수가 팀 내 가장 믿을 만한 불펜 요원 중 하나인 조 매티플리라는 점에서 타격이 컸다. 매티플리가 홈런을 맞는 바람에 대번에 리드를 내줬고, 결국 이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이후 불펜의 실점이 없긴 했지만, 팀 내 최고의 불펜 중 하나의 붕괴는 뼈아팠다.
타선 평가: ★★★
타선이 5안타에 3득점으로 안타 수 대비 득점은 많았는데, 득점권 성적이 5타수 무안타로 좋지 않았다. 결국 장타로 득점을 낸 것인데 실제로 4회 데이빗 페랄타의 2점 홈런과 돌튼 바쇼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득점을 낸 것이 전부였다. 멀티히트 기록자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타선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한 선수가 없었다.
- 팀 OPS : 0.666
◦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타이거즈) (27승 43패 / AL 중부 4위)
선발 평가 / 부 브리스키: ★★★
150km 초반대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무기로 하는 투수로 올해 데뷔했다. 4월 말부터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는 중으로 6월 들어서 페이스가 상당하다. 6월 4경기에서 1승 2패 ERA는 2.28로 꽤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불펜 평가: ★★★★
선발 알렉스 파에도가 4이닝만에 물러났는데, 이후에 투수진들이 잘 던졌다. 타일러 알렉산더와 조 히메네즈, 마이클 풀머, 지오반니 소토 등 필승조들이 나와 승리를 지켜냈다. 불펜이 강한 팀답게 불펜에서 실점이 하나도 없었고, 5이닝 동안 출루를 단 3명만 허용할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타선 평가: ★★
9안타 6득점으로 나름 득점이 잘 나온 편이다. 4회 아롤드 카스트로의 1타점 적시 3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후 5회에는 상대 실책으로 두 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6회에 코디 클레멘스의 3점포로 단숨에 3점을 얻는데 성공하면서 리드를 잡았고 이것이 경기 마지막 점수였다. 디트로이트의 필승조가 가동되면서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이 점수로도 승리하기엔 충분했다.
- 팀 OPS : 0.610
■ 승부 포인트
카이클의 올 시즌 낮 경기 ERA가 10.69로 처참한 수준. 그나마 홈에서는 5.57로 나쁘진 않은데, 낮 경기, 그리고 원정 경기에서 올 시즌 10점 이상의 ERA라는 아주 나쁜 성적을 보이고 있다.
■ 결론
카이클의 성적을 생각하면 도저히 애리조나의 승리를 생각하기 어려운 경기다. 디트로이트 타선이라도 카이클 상대로 어느 정도 공략을 해낼 것으로 보이고, 전날 6점을 뽑았기에 더더욱 그렇다. 반대로 애리조나는 6월 2점대 ERA를 기록 중인 브리스키를 상대해야 해서 이 경기 타선이 고전을 할 확률이 높다. 더구나 브리스키가 범타 유도형에 가까워 애리조나 타선과는 상극의 유형이다. 디트로이트의 승리를 예상하며, 디트로이트가 +1.5점의 핸디캡을 받아 승리 시 핸디캡 승리는 자동. 언오버 기준점이 8.5점인데, 기준점 자체가 평균 정도이고 디트로이트 경기라면 언더부터 보는 것이 맞다. 지난 경기도 타선이 그리 잘 터졌으나 0.5점만 넘겼다. 언더부터 보는 것이 좋겠다.
■ 추천 선택지
[일반] 디트로이트 승
[핸디캡 / -1.5] 디트로이트 승
[언더오버 / 8.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