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전날 3-1로 라이벌전에서 첫 승을 챙겼다. 2회 크리스 테일러의 2타점 적시타로 0의 균형을 깼고, 7회 실점이 있었으나, 8회 폭투로 추가점을 내면서 승리를 따냈다. 선발 훌리오 유리아스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불펜이 1점만 내주면서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타선이 시원하게 터지지는 않았으나, 테일러가 한 번의 찬스를 살려준 것이 결국 승리로 이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맥스 먼시, 저스틴 터너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 다저스의 고민이다. 그나마 투수력으로 승수를 쌓는 중이다.
선발투수: 다저스의 선발투수가 정해지지 않았다. 로테이션대로라면 타일러 앤더슨이 맞는데, 부상자 명단에 있지 않아 앤더슨이 그대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직전 디트로이트전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나름 풀타임 선발로테이션도 치렀고 심지어 10승 경력도 있는 선수다. 올 시즌 내용은 좋은 편. 4~5이닝 정도 소화하면서 크게 무너진 적은 없다. 커터가 주 무기이며 뜬공 비율이 높은 투수로 꼽힌다.
샌프란시스코
4일 경기를 1-3으로 패했다. 선발 카를로스 로돈이 6이닝 2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타선이 터지질 못했다. 타선이 이날 6안타로 묶였고, 안타를 친 선수는 단 4명일 정도. 대타 루이스 곤잘레스의 희생플라이가 아니었으면 0으로 끝날 뻔했던 경기였다. 이날 득점권 찬스가 단 4번밖에 없었는데다 장타도 2루타 하나 뿐이어서 장타로도 재미를 보지 못했다.
선발투수: 알렉스 우드가 선발로 나선다. 특이한 폼을 가진 좌완으로 알려져 있는 선수로 어느덧 메이저리그 9년차의 베테랑이다. 2018년 다저스를 떠난 후 2년간 방황하다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에서 10승 4패 ERA 3.83을 기록하며 부활하는 모습을 보였다. 빠른 공은 140km 중반대에 체인지업이 주 무기인데, 지난 시즌부터 슬라이더를 구사하기 시작하여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30일 워싱턴 상대로 5이닝 5실점으로 좋지 않아 패전투수가 됐다.
미리보는 결론
앤더슨이 그대로 나온다면 선발투수 싸움에서도 크게 안 밀리는데, 다저스 불펜이 WAR 메이저리그 5위일 정도로 워낙 좋기도 해서 앤더슨이 안 나오더라도 승산이 있다. 우드가 올 시즌 기복이 조금 있는데다 다저스에서도 한솥밥을 먹기도 해서 다저스 타선이 나름 잘 아는 선수이기도 하다. 때문에 공략 가능성이 꽤 높다 판단되고, 선발투수가 안 정해진 것 치고는 다저스의 승산이 꽤 있어 보이는 경기다. 다저스의 승리는 물론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같이 봐도 괜찮아 보인다. 다저스가 이번에는 투수력으로 승부해야 하는 경기라서 다저스가 다득점 경기로 가면 승산이 낮아지기 쉽다. 다저스의 페이스라면 저득점이기 쉬워 언더를 예상한다.
3줄 요약
[일반] LA 다저스 승
[핸디캡 / -1.5] LA 다저스 승
[언더오버 / 7.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