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전날 1-3으로 패했다. 드류 스마일리가 갑자기 친족 상을 당하면서 선발투수가 바뀌었고, 2회와 3회 실점으로 기세를 빼앗겼다. 6회에 니코 호너의 득점으로 격차를 2점으로 줄였지만, 추격은 그 이후 없었다. 나름 투수진이 화이트삭스 타선을 잘 막았는데, 문제는 타선이 6안타에 그치는 빈타에 허덕인 점이 아쉬웠다. 멀티히트 기록자 역시 없었다.
선발투수: 카일 핸드릭스가 선발로 나선다. 직구 평균 구속은 140km대로 빠르진 않은데, 체인지업을 이용한 범타유도능력이 대단한 수준. 지난 시즌에도 ERA는 4.77로 높았지만, 14승이나 올리면서 나름 주축 선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BB/9이 1점대나 2점채 초반일 정도로 컨트롤이 대단한 선수다. 홈, 원정간 차이가 매우 심한데, 올 시즌은 극과 극이다. 홈에서 ERA가 1.62, 원정은 무려 10점대다. 이번에는 홈 등판이다. 지난 30일 밀워키 원정에서는 4.1이닝 6실점으로 매우 안좋아 패전투수가 됐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4일 경기를 3-1 승리로 장식했다. 2회 제이크 버거의 적시타와 리스 맥과이어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올렸고, 3회 팀 앤더슨의 솔로포를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이후 컵스에 1점 추격을 당했으나, 투수진이 그 외에는 점수를 주지 않아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선발 마이클 코펙이 4이닝밖에 던지지 않았지만, 실점이 없었고, 불펜이 5이닝을 단 1점으로 막아낸 것이 결정적이었다.
선발투수: 루카스 지올리토가 선발로 나선다. 지난 시즌 11승 투수로 3번이나 10승 이상 시즌을 보낸 투수. 단축 시즌인 2020년을 제외하면 최근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매해 29번 이상 선발등판을 했던,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켰던 선수다. 공도 빠른 편으로 150km 중반까지 나오는 빠른 공을 갖고 있다. 피안타율은 0.219로 아메리칸리그 3위, 탈삼진 역시 AL 6위에 오를 정도로 대단히 좋은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부상으로 약 3주를 쉬어 로테이션을 몇 차례 걸렀고, 4월말부터 복귀했다. 지난 30일 에인절스 상대로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했으나, 팀 타선이 침묵해 패전투수가 됐다.
미리보는 결론
저득점 접전 가능성이 높은 경기. 홈에서 나오는 핸드릭스는 아예 다른 투수라고 봐야 하고, 지올리토는 레벨이 나름 있는 투수다. 그 가운데 다득점 경기는 안 나올 듯하고, 타선은 화이트삭스가 좀 더 나아 보인다. 최근 컵스 타선이 매우 식어 있어 5경기 평균 1.2점이라는 극악의 득점력을 보이는 중이라서 더더욱 그렇다. 화이트삭스는 그보다는 사정이 괜찮은 편. 3~4점은 무난하게 내고 있는 중이다. 승자는 타선 컨디션이 좋은 화이트삭스를 보는 것이 좋겠으나, 핸드릭스가 홈에서 강하다는 점을 생각해 접전 가능성이 꽤 있다. 핸디캡은 +1.5점을 받은 컵스를 봐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두 팀 다 타선이 시원하게 커지는 상황은 아닌데다 선발투수들의 레벨이 그리 낮지 않다. 7.5점 언더부터 봐야 한다.
3줄 요약
[일반] 시카고 화이트삭스 승
[핸디캡 / 1.5] 시카고 컵스 핸디캡승
[언더오버 / 7.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