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이고
클리블랜드 원정 더블헤더를 1승 1패로 마쳤다. 첫 경기는 5-4로 승리했지만, 두 번째 경기는 끝내기 안타를 맞고 5-6으로 패했다. 타선이 아주 강한 팀으로 평가를 받고 있고, 실제로 팀 OPS는 0.693으로 리그 15위지만, WAR이 리그 3위일 정도로 타선은 괜찮은 팀이다. 관건은 투수진인데, 선발투수진도 아주 잘 꾸린 편. 올 시즌 윈 나우 시즌으로 가고 있어 성적을 기대해도 좋은 팀으로 꼽힌다.
선발투수: 닉 마르티네즈가 선발로 나설 예정. 150km 초반의 빠른 공과 체인지업을 잘 던지는 투수인데, 일본 무대에서 활약하다 메이저로 돌아왔다. 나름 니혼햄과 소프트뱅크 등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편. 지난 시즌 규정이닝에는 살짝 못 미쳤지만 ERA가 1.60으로 대단히 좋았었다. 시범경기 때는 좋았다가 정규시즌에는 조금 아쉬운 모습이다. 퀄리티스타트는 한 번도 없는 상황. 그나마 지난 29일 신시내티 상대로 5이닝 2실점 승리를 챙겼었다.
◈ 마이애미
애리조나와의 홈 3연전을 모두 패했다. 3경기가 모두 접전이었는데, 애리조나 타선을 제어하지 못하면서 경기를 모두 내줬다. 특히 3번째 경기는 메디슨 범가너의 퇴장이라는 변수가 생겼음에도 이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패하는 상당히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타선은 4점 이상 계속 뽑았으나, 선발진이 생각보다 활약이 좋지 못하다는 점, 불펜도 실점이 많다는 문제점이 보이고 있다.
선발투수: 헤수스 루자르도가 선발로 나선다. 지난해 오클랜드에서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되면서 이적한 선수. 좌완임에도 직구 평균 구속이 95.5마일로 153km 이상이 나오는 선수로 160km에 육박한 빠른 공도 던질 수 있는 선수. 여기에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주로 던진다. 컨트롤 문제가 붉어지진 않았는데, 오클랜드 시절 BB/9이 2점대였다가 마이애미 이적 후 5점대로 돌변할 정도로 좋지 못했다. 탈삼진도 많고 볼넷도 많은 특징이 있는 투수라 기복이 꽤 심한 편. 최근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고, 특히 지난 30일 로비 레이와의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당시 내용은 6이닝 1실점이었다.
◈코멘트
두 팀의 방망이에서 조금 차이가 나는 편. 선발투수에서는 갈리기 힘들어 보이고, 불펜이 두 팀 다 그리 좋은 팀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관건은 방망이인데, 방망이에서는 샌디에이고가 우위라 할 수 있는 상황이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없기는 하지만, 매니 마차도와 에릭 호스머, 제이크 크로낸워스 등 수준급 타자들이 다수 보이는 팀이라는 점에서 방망이는 매우 강한 편. 마이애미도 방망이가 그리 나쁘진 않으나, 샌디에이고에 비하면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샌디에이고의 승리를 예상하는데, 선발투수가 비슷해 접전 가능성이 이 경기는 있어 보여 핸디캡 승리는 +1.5점을 받은 마이애미를 봐도 괜찮을 듯하다. 언오버 기준점이 6.5점으로 꽤 낮은 편으로 선발투수들이 무너질 확률이 낮기는 하지만, 불펜들이 실점을 줄 가능성이 꽤 있어 보인다. 기준점 자체가 낮아 오버부터 봐야 한다.
◈추천 배팅
[일반] 샌디에이고 승
[핸디캡 / -1.5] 마이애미 핸디캡승
[언더오버 / 6.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