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휴스턴 원정을 모두 패하고 홈으로 돌아온다. 타선이 휴스턴 원정에서 단 2점밖에 뽑지 못하는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3차전에 J.P. 크로포드를 3번으로 전진 배치했지만, 득점은 2점이 났으나 정작 중심 타자들인 타이 프랑스와 애덤 프래지어가 무안타로 물러나 또 한 번 2점에 묶이는 빈타에 허덕였다. 미치 해니거가 돌아올 때까지는 타선에서 크게 기대가 안 되는 상황이다. 최근 선발진도 로건 길버트 외에는 대부분 기대 이하의 내용을 보인 점도 아쉽다.
선발투수: 로비 레이가 선발로 나선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에 빛나는 투수. 지난 시즌 최다이닝, ERA, 탈삼진 부문 모두 1위에 오르며 압도적이 시즌을 보낸 투수다. 150km 중반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를 주 무기로 하는데, 거의 단 두 구종만으로 메이저리그 정상에 올랐다 할 수 있을 정도. 지난해 몸담았던 토론토를 떠나 시애틀로 이적했다. 지난 1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을 기록해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당했다. ERA가 4.15라는 점에서 올 시즌 초반은 부진한 편이라고 봐야 한다.
◈ 탬파베이
오클랜드 원정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스윕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는데, 특히 2차전은 4점차를 뒤집고 연장전을 가서 승리하는 등 난타전 끝에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어쨌든 최근 타선이 시원하게 터졌고, 3번째 경기에서는 투수진이 0점으로 묶으면서 3연승에 성공했다. 선발투수진이 약하기는 한데, 타선과 불펜이 매우 강한 팀이라는 특징을 가진 팀. ‘오프너 전략’을 가장 많이 쓰는 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선발투수: 셰인 맥클라나한이 등판할 예정이다. 좌완으로 직구 평균 구속이 96.3마일, 155km나 될 정도다. 이 정도면 160km도 간간히 찍을 수 있는 투수라 할 수 있다. 지난해 25경기에 나와 10승 6패 ERA 3.43으로 나름 선발로테이션을 오래 소화해준 투수다. 다만, 긴 이닝을 소화하진 못해 QS가 단 6번이라는 점이 조금 아쉽다. 지난 1일 미네소타 상대로는 5이닝 3실점을 기록했고, 타선의 지원을 못 받아 패전투수가 됐다.
◈코멘트
타선과 불펜에서 차이가 조금 나는 편. 선발투수에서 레이가 압도한다면 모를까, 요즘 레이의 퍼포먼스를 봐서는 선발투수에서 압도하기는 힘들 전망. 여기에 시애틀 타선도 최근 하락세여서 맥클라나한의 공을 제대로 공략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불펜 역시 시애틀보다는 탬파베이가 우위라는 점까지 고려하면, 이 경기 승자는 탬파베이가 되기 쉬워 보인다. 선발투수 제외하면 모든 부분에서 탬파베이가 앞서기에 탬파베이의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같이 봐도 좋고, 언오버 기준점이 6.5점으로 꽤 낮은데, 탬파베이의 페이스면 보통 저득점 경기인데다 상대 선발투수가 레이여서 탬파베이의 다득점 경기 역시 기대가 안 된다. 언더부터 봐야 할 경기다.
◈추천 배팅
[일반] 탬파베이 승
[핸디캡 / 1.5] 탬파베이 승
[언더오버 / 6.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