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전날 3-0 승리를 따냈다. 대체 선발로 나온 조나단 디아즈가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데다 불펜들이 한 점도 주지 않았다. 타선은 1회 오타니 쇼헤이의 타점으로 선취점을 올렸고, 5회 마이크 트라웃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2점을 더 추가하면서 3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타선이 터진 경기는 아니지만, 최근 상승세인 워싱턴 타선을 상대로 단 1점도 주지 않은 점은 고무적인 부분이었다.
선발투수: 마이클 로렌젠이 선발로 나선다. 2015년 이후에는 거의 구원으로 뛰었던 선수. 직구 평균 구속이 96.5마일, 약 155km로 최고 160km대까지도 찍을 수 있는 선수다. 여기에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등을 구사하는 선수. 공은 빠르긴 한데, BB/9이 4를 넘어 컨트롤 문제는 쭉 이어지고 있는 선수다. 신시내티에서 7년간 몸담다가 올 시즌 에인절스로 이적했다.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며, 2일 화이트삭스전에서는 8.1이닝 3실점으로 거의 완투에 가깝게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워싱턴 내셔널스
7일 경기를 0-3으로 패했다. 그간 불꽃같던 타선이 이번에는 완전히 식어버렸다. 에인절스 불펜을 상대로 단 1점도 내지 못했고, 안타 수는 단 4개에 그칠 정도였다. 그 중 2개가 2루타 이상 장타였음에도 불구하고 득점을 한 점도 내지 못한 점은 많이 아쉽다. 이날 득점권 찬스에서 성적이 5타수 무안타였다는 점도 패인이었다. 선발 요안 아돈은 5이닝 3실점 5볼넷을 기록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선발투수: 조시아 그레이가 이 경기 선발투수다. 150km 초반의 빠른 공과 커브, 슬라이더를 주로 던지는 유형의 선수. 지난 시즌에도 12경기에 선발로 나왔을 정도로 기회를 제법 받은 편. 다만 아직 컨트롤이 잡히지 않아 지난 시즌 BB/9이 4.20으로 높았다. 컨트롤을 얼마나 잡느냐가 관건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워싱턴에서 그나마 선발진 중 기복이 덜한 편이고, 안정감도 있는 편. ERA가 3점대라는 점에서 알 수 있다.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줄평
양 팀 타선이 전반적으로 오름세이나, 타자 면면만 보면 에인절스가 많이 앞선다.
미리보는 결론
선발투수에서 큰 차이는 없을 전망. 로렌젠도 그레이도 모두 직전경기에서 호투가 있었던 터라 선발투수에서 크게 갈리기는 어려울 듯하다. 관건은 타선인데, 타선은 에인절스의 우위로 보는 것이 맞다. 팀 기록에서도 에인절스가 팀 OPS 메이저리그 3위, WAR 9위일 정도로 좋은 편. 워싱턴이 최근 타격감이 올라오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에인절스보다는 타선이 강하다고 보기는 힘들다. 에인절스의 승리를 예상하며, 타선의 기본적 차이가 있어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같이 봐도 좋다. 언오버 기준점이 9.5점인데, 두 선발투수가 직전경기 호투했던 것을 생각하면 이 기준점은 높다. 언더에 무게가 실린다.
3줄 요약
[일반] LA 에인절스 승
[핸디캡 / -1.5] LA 에인절스 승
[언더오버 / 9.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