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인디언스)
전날 6-5로 승리했다. 1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2점 홈런을 맞아 출발이 안 좋았지만, 3회부터 타선이 나섰다. 3회 스티븐 콴의 2점 홈런을 시작으로 4회 아메드 로사리오의 타점, 5회 조쉬 네일러와 프란밀 레예스, 안드레스 기메네즈가 차례로 적시타를 때리면서 경기 분위기를 갖고 왔다. 이후 토론토에 추격을 당했으나,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승리했다. 이날 로사리오를 제외하면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고, 레예스가 3안타로 맹타를 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기메네스도 최근 6경기 23타수 10안타로 매우 타격감이 좋은 것을 증명했다. 선발투수 애런 시베일은 5.2이닝 4실점으로 좋지는 않았는데,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를 따냈다. 아쉽다면 우천 취소로 인해 승리 기운을 이어가지 못한다는 점이다.
선발투수: 7일 그대로 셰인 비버가 선발로 나선다. 2020년 사이영상에 빛나는 클리블랜드의 에이스. 다만, 지난 시즌에는 16번밖에 선발로 나오지 못한 점이 대단히 아쉽다. 그럼에도 ERA가 3.17로 여전히 좋았다는 점에서 클래스는 확실히 있는 투수라 할 수 있는 선수. 빠른 공은 150km 초반, 커브와 슬라이더를 잘 던지는 투수로 알려져 있다. 내용은 좋은 편으로 한 번도 크게 무너진 적이 없고, ERA도 2.45로 꽤 괜찮다. 지난 1일 오클랜드전에서는 7이닝 1실점 호투했음에도 불구, 팀 타선의 도움을 못 받아 승-패 없이 물러났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했음에도 1승밖에 못 따 승운이 좀 박복한 편이다.
토론토 블루 제이스
6일 경기에서 5-6으로 패했다. 게레로 주니어의 2점포로 출발이 좋았지만, 3~5회에 무려 6실점을 한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6회 잭 콜린스의 2타점 적시 2루타와 7회 알렉얀드로 커크의 솔로포로 추격을 해냈지만, 끝내 1점을 따라가지 못했다. 타선이 나름 잘 터졌고, 보 비솃은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으나 정작 득점권 성적이 10타수 1안타로 매우 안 좋았다는 점이 뼈아팠다. 호세 베리오스의 난조도 이날 패인 중 하나였다. 그나마 하루 쉰 덕에 전날 패배를 어느 정도 수습할 시간을 벌었다.
선발투수: 토론토도 그대로 선발을 뒀다. 케빈 가우스먼이 선발로 나선다. 2013년부터 활약한 베테랑 투수로 볼티모어, 애틀랜타, 신시내티, 샌프란시스코 등을 거쳤던 선수. 150km 중반의 빠른 공과 스플리터를 주 무기로 하는 투수다. 지난 시즌 14승 6패 ERA 2.81로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면서 ERA, 최다이닝, 탈삼진, 피안타율 등 투수 다수의 분야에서 모두 내셔널리그 10위 안에 들어갈 정도로 좋은 시즌을 보냈다. 로비 레이가 떠나 에이스가 없는 자리에 올해 들어오게 된 선수.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중이며, 개막 후 5경기에서 무볼넷, 무 피홈런으로 사이 영 이후로 역대 최초의 기록을 써 내기도 했다.
한줄평
기세는 오히려 클리블랜드가 좋아 역배당 도전도 아주 좋을 듯하다.
미리보는 결론
두 선발투수의 내용이 워낙 좋아 선발투수에서 갈리지는 않을 전망. 문제는 타선인데, 타선에서는 클리블랜드가 더 나아 보인다. 아무래도 토론토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부상으로 인해 타선의 힘이 조금은 빠진 상황. 이 경기에 나온다 하더라도 제대로 된 타격을 보이기는 힘들 듯하다. 반대로 클리블랜드는 나름 타선이 돌아가는 상황. 특히 호세 라미레즈라는 메이저리그 정상급 타자가 버티고 있고, 안드레스 기메네스의 타격감이 많이 올라온 상황이다. 여기에 스티븐 콴도 최근 타격감이 괜찮다는 점까지 생각하면 기세가 나은 클리블랜드의 승리를 생각해도 괜찮을 경기라 판단된다. 클리블랜드의 승리를 예상하며, 클리블랜드가 +1.5점의 핸디캡을 받아 승리 시 핸디캡 승리는 자동. 언오버 기준점이 6.5점으로 낮은데, 워낙 선발투수의 레벨이 높은 편이므로 언더부터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3줄 요약
[일반] 클리블랜드 승
[핸디캡 / 1.5] 클리블랜드 승
[언더오버 / 6.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