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
7일 경기마저 7-8로 패해 최근 6연패의 늪에 빠졌다. 선발 로건 길버트가 5이닝 4실점으로 올 시즌 가장 좋지 않은 내용을 보였고, 타선이 모처럼 터지면서 7점을 냈으나,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결국 패하고 말았다. 이날 홈런 두 방에다가 유지니오 수아레즈가 마침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 정작 J.P. 크로포드가 무안타에 그쳐 엇박자가 나버리고 말았다.
선발투수: 마르코 곤잘레스가 선발로 나선다. 2018년부터 시애틀의 에이스 역할을 쭉 맡고 있는 선수로 140km 초반대의 빠른 공을 갖고 있지만, 체인지업이 워낙 뛰어난 좌완. 10승 이상 시즌만 어느덧 세 번을 한 나름 검증을 받은 투수다. 지난 시즌에도 25번 선발로 나와 10승 6패 ERA 3.96으로 괜찮은 시즌을 보냈다. 풀타임 로테이션을 못 소화한 것은 아쉽지만, 나온다면 호투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 할 수 있다. 올 시즌은 기복이 상당히 심한 편인데, 지난 28일 경기에서는 타구에 손목을 맞아 단 0.1이닝만에 교체됐다. 부상 복귀전인 3일 휴스턴전에서 6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탬파베이 (템파베이) 레이스
전날 역전극을 펼치며 8-7로 승리를 따냈다. 서로 엎치락뒤치락 하던 경기에서 9회 마누엘 마곳의 3점홈런이 나오면서 경기를 8-6으로 뒤집었고, 이후 홈런 한 방을 맞아 추격을 허용했으나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이날 13안타 8득점으로 나름 득점 효율이 좋았고, 득점권 성적도 14타수 5안타로 제법 괜찮았다. 랜디 아로자레나는 이날 4안타로 맹타를 휘둘렀고 프란시스코 메히아도 3안타 경기를 치렀다.
선발투수: 드류 라스무센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직구 평균 구속이 무려 97.4마일, 157km나 될 정도로 엄청난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 강속구와 함께 슬라이더를 주로 구사하는 투수다. 두 구종의 비율이 무려 95%나 될 정도로 사실상 투 피치 투수. 강속구 투수의 전형적인 약점인 컨트롤 문제도 지난 시즌 BB/9이 2.96으로 내려와 어느 정도 해결은 된 상태다. 올 시즌 K/BB가 4.20으로 향상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전반적인 세부 수치도 상당히 좋아진 상태. 28일 시애틀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챙겼고, 이어 3일 오클랜드전도 5이닝 1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한줄평
시애틀 6연패 흐름, 탬파베이가 선발투수의 안정감에서도 앞선다.
미리보는 결론
선발투수부터 차이가 좀 나는 경기로 올 시즌 안정감만 놓고 보면 라스무센의 우위다. 지난 시즌보다 더 좋아진 모습을 보이는 라스무센인데 비해 곤잘레스는 부상도 있었고 생각 이상으로 내용이 좋지는 않다. 선발투수의 우위는 물론 흐름도 탬파베이가 좋기에 이 경기 승자는 탬파베이를 보는 것이 좋겠다. 탬파베이가 승리는 물론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가져간다고 보고, 언오버 기준점이 7.5점인데 양 팀 타선이 조금만 터지면 이 기준점을 넘을 수 있을 전망. 최근 시애틀 투수진이 좋지 않은 편이어서 탬파베이 타선이 터질 확률도 꽤 있다. 오버를 예상한다.
3줄 요약
[일반] 탬파베이 승
[핸디캡 / 1.5] 탬파베이 승
[언더오버 / 7.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