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컵스
전날 더블헤더를 모두 패했다. 타선이 두 경기에서 총 2점밖에 내지 못하는 빈타에 허덕였다. 최근 8경기에서 3점 이상 낸 경기가 단 1점밖에 안 될 정도로 타선이 엄청난 빈타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무득점에 그쳤고, 2차전도 2점에 그치면서 패하고 말았다. 요 근래 승리보다는 연패 소식이 더 잦을 정도로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편이라 할 수 있고, 믿었던 선발 요원들도 무너지는 경기가 많았다.
선발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이 선발투수다. 150km초반의 빠른 공과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고르게 구사하는 투수다. 지난 시즌 풀타임 로테이션을 소화해 10승을 올렸고, 패전이 13패로 많았지만, 대신 ERA가 3.02로 이 부문 내셔널리그 8위에 올랐다. 올 시즌도 컵스의 에이스 역할을 할 투수로 꼽히는데, 초반에 부침을 겪는 중. 그래도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지난 2일 밀워키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코빈 번스와의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 LA 다저스
8일 더블헤더를 1차전 7-0, 2차전 6-2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는 클레이튼 커쇼의 7이닝 무실점 역투와 오스틴 반스의 3타점 활약으로 승리했고, 2차전은 무키 벳츠가 무려 5타점 경기를 하면서 컵스를 6-2로 꺾었다.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는 물론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달리는 중. 기대했던 타선이 생각보다는 안 좋은데, 대신 투수력이 기대 이상이라는 점에서 올 시즌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발투수: 워커 뷸러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2020년대 다저스를 대표하는 우완 에이스라 할 수 있다. 지난 시즌 16승 4패에 ERA 2.47을 기록, 최다이닝과 피안타율 내셔널리그 2위, ERA 3위를 차지해 훌륭한 투구내용을 보였다. 구종은 150km 후반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커터, 커브를 구사한다. 지난해 퀄리티스타트 성공률이 무려 82%나 될 정도로 안정적인 투수이기도 하다. 최근 14이닝 동안 단 1점도 주지 않았고, 지난 2일 디트로이트전에서는 5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피안타는 많았으나, 무실점을 기록해 승리를 챙겼다.
● 한줄평
컵스 타선이 식어도 한참 식었다.
● 미리보는 결론
선발투수에서 큰 차이는 없을 전망. 뷸러나 스트로먼이나 둘 다 수준급 투수고 최근 내용이 좋은 편이어서 선발투수에서는 크게 안 갈릴 확률이 높다. 문제는 타선이다. 두 팀의 타선 차이가 너무 큰 편. 다저스는 기대 이하여서 그렇지 팀 타격 관련 수치가 여전히 리그 상위권 내지는 중상위권이다. 반대로 컵스는 최근 8경기에서 3점도 내기 힘들 정도로 빈타에 시달리는 중. 타선의 차이가 매우 커 다저스의 승리를 예상하고,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같이 봐도 좋을 듯하다. 언오버 기준점이 7.5점인데, 두 선발투수의 레벨이 꽤 높은 편이어서 다득점 경기는 나오기 어려워 보인더. 언더에 무게가 실린다.
● 3줄 요약
[일반] LA 다저스 승
[핸디캡 / 1.5] LA 다저스 승
[언더오버 / 7.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