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양키스
지난 5일 토론토전에서 연승이 끊겼다. 키쿠치 유세이의 역투에 타선이 터지지 않았고, 선발 네스터 코르테스가 2실점을 하는 바람에 결국 패해 연승이 ‘11’에서 멈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승이 워낙 긴 탓에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유지 중이다. 양키스의 강점은 불펜과 타선. 불펜 ERA와 WAR이 모두 메이저리그 1위일 정도로 좋은데다 타선 역시 팀 OPS 메이저리그 2위, WAR 1위일 정도로 대단한 모습이다. 선발투수에서 콜의 폼이 조금 아쉬워 압도적인 에이스가 없는 점이 살짝 아쉽지만, 그걸 떠나서 지금 이 정도 불펜과 타선의 퍼포먼스는 놀라운 수준이다. 오히려 토론토전에서 패한 후 분위기를 추스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는 점에서 이번 우천 순연이 반가울 수 있다.
선발투수: 7~8일 예정이던 게릿 콜이 그대로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공이 빠른 선수 중 하나로 160km이상의 공을 마구 뿌리는 우완이다. 지난 시즌에도 올 MLB 퍼스트팀에 선정됐으며, 올 MLB 팀에만 3번이나 선정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지난 시즌에도 30경기에 나와 16승 8패 ERA 3.23으로 매우 좋았다. 올 시즌에도 좋은 내용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 계속 내용이 안 좋다가 최근 12.2이닝은 한 점도 주지 않고 있다. 어느덧 피안타율도 0.205까지 떨어뜨렸다.
◦ 텍사스 레인저스
최근 4연승으로 기세가 꽤 좋다. 애틀랜타전 위닝시리즈에 이어 필라델피아 2연전은 모두 승리했다. 투수진이 최근 괜찮은데, 4경기에서 평균 3실점으로 괜찮은 모습을 보였고, 타선도 평균 4.5점 이상 내면서 비교적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연패로 한 때 기세가 나빴는데, 4연승으로 조금은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타선에 굉장히 큰 투자를 한 것 치고는 좋은 모습은 아닌데, 투수들의 폼이 올라왔다. 오히려 연승 기운이 끊어진 탓에 우천 취소가 그리 반갑지만은 않을 듯하다.
선발투수: 선발투수가 바뀌었다. 데인 더닝이 선발로 던진다. 캔자스시티 선발인 에르난데스와는 완전히 반대되는, 다양한 구종의 변화구로 상대 타자들 공략하는 유형이다. 빠른 공은 140km 중반대이고 커터,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모두 다 구사한다. 지난 시즌 선발로 기회를 많이 받았는데 25경기에 나와 5승에 ERA 4.51을 기록했다. 내용이 점점 나아지고 있는 중으로 올 시즌 BB/9이 2.77까지 떨어졌다. 지난 1일 경기에서는 애틀랜타 상대로 7.2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승리를 챙겼다.
● 한줄평
더닝이 최근에 투구내용이 올라와 언오버도 배팅하기 좋아졌다. 타선은 양키스 우위.
● 미리보는 결론
타선이 이틀이나 쉬어 타격감이 좋을 가능성이 꽤 낮다. 반대로 투수들은 대단히 쌩쌩해 저득점 경기를 무조건 먼저 봐야 하는 경기라 할 수 있고, 승산은 그래도 양키스가 더 나아 보인다. 타선과 불펜의 우세가 크기 때문인데, 양키스가 타선과 불펜에서 모두 리그 정상급을 달리고 있어 텍사스 입장에서는 공략하기 힘들 전망. 여기에 선발투수조차 요즘 다시 물이 오르는 콜이기 때문에 더더욱 득점은 힘들 듯하다. 더닝이 폼이 많이 올라오기는 했으나, 양키스 상대로는 조금 점수는 줄 확률이 크다. 양키스의 승리를 예상하며, 전력 차이가 있어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같이 보는 것이 좋겠다. 이틀이나 야수들이 쉬어 타선이 힘을 제대로 못 쓸 확률이 크다. 여기에 선발투수들 폼이 최근 좋아 7.5점 언더부터 봐야 한다.
● 3줄 요약
[일반] 뉴욕 양키스 승
[핸디캡 / -1.5] 뉴욕 양키스 승
[언더오버 / 7.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