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전날 8-5 승리를 챙겼다. 선발 카를로스 로돈이 6이닝 2실점에 무려 탈삼진만 12개를 잡을 정도로 대단한 역투를 펼쳤고, 타선이 폭발하면서 8점을 낸 것이 승인이었다. 1회와 3회 마우리시오 두봉이 희생플라이와 투런포로 3점을 홀로 냈고, 6회 3점, 8회 2점을 내면서 격차를 8-2까지 벌리면서 쐐기를 박았다. 9회초에 3점을 추격당해 위기가 있었지만, 끝내 리드는 빼앗기지 않았다. 11개의 안타에 7득점으로 효율이 나쁘지 않았고, 득점권 성적 역시 7타수 3안타로 괜찮았다.
선발투수: 알렉스 우드가 선발로 나선다. 특이한 폼을 가진 좌완으로 알려져 있는 선수로 어느덧 메이저리그 9년차의 베테랑이다. 2018년 다저스를 떠난 후 2년간 방황하다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에서 10승 4패 ERA 3.83을 기록하며 부활하는 모습을 보였다. 빠른 공은 140km 중반대에 체인지업이 주 무기인데, 지난 시즌부터 슬라이더를 구사하기 시작하여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 5이닝 5실점, 5.1이닝 3실점을 기록하면서 2연패를 당했다.
◦ 콜로라도
10일 경기에서 5-8로 패했다. 투수진의 실점이 늘어나면서 결국 9회초를 6점차로 뒤진 채 시작했고, 3점을 내며 격차를 3점으로 줄였으나 그 이후 추격에는 실패했다. 나름 11개의 안타로 안타 수는 샌프란시스코와 같아 타격감은 나쁘지 않았으나, 선발 오스틴 곰버가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점이 뼈아팠다. 득점권 성적도 11타수 4안타로 나쁘진 않았다. 굳이 차이가 있다면 볼넷을 적게 얻은 정도였다.
선발투수: 안토니오 센자텔라가 선발투수다. 10승 시즌도 한 번 있는 투수로 나름 한 시즌 28번 선발로도 나와봤던 투수. 150km 후반대까지 나오는 빠른 공에 슬라이더르 주 무기로 구사하는 우완이다. 컨트롤이 꽤 괜찮은 편으로 통산 BB/9이 2.86으로 꽤 낮은 편. 단 지난 시즌의 경우 피안타율이 0.287로 꽤 높았다는 아쉬운 점은 있다. 올 시즌에도 선발로테이션 하나를 차지할 전망. 피안타율이 무려 0.404로 높은 편이다. 지난 6일 워싱턴 상대로 4.1이닝 3실점(2자책)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 미리보는 결론
선발투수의 세부 기록에서 우드가 조금 더 나은 상황. 센자텔라의 WHIP가 너무 높다는 문제점이 보인다. WHIP가 1.8이면 거의 매 이닝 주자를 두 명씩 쌓아 둔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이는 샌프란시스코에 많은 득점권 찬스가 날 수 있다고 여겨진다. 반대로 우드는 1.30으로 그나마 센자텔라보다는 나은 편. 두 투수가 최근 부진하기는 했어도, 주자 출루 차이가 둘 사이에 크고 선발투수 우위를 샌프란시스코가 가져가기 쉬워 샌프란시스코의 승리를 먼저 보는 것이 좋겠다. 선발투수 차이가 생각보다 더 크게 작용할 수 있어 샌프란시스코의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봐도 괜찮을 듯하다. 언오버 기준점이 7.5점인데, 두 선발투수가 안정감이 뛰어난 투수들은 아니라 다득점 경기 확률도 적지는 않아 보인다. 오버를 예상한다.
● 3줄 요약
[일반] 샌프란시스코 승
[핸디캡 / -1.5] 샌프란시스코 승
[언더오버 / 7.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