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화이트삭스
전날 8-2로 이기고 있던 경기를 날리면서 결국 연장전 끝에 역전패를 당했다. 9회초까지 6점차가 났던 경기였는데, 클리블랜드 타선이 9회초에 홈런 2방을 터뜨리며 대폭발해 결국 연장전으로 승부가 향하게 됐다. 연장전에서 클리블랜드가 선취점을 낸 후 바로 화이트삭스가 따라붙었지만, 11회말 또 다시 클리블랜드가 3점을 내면서 결국 9-12로 패했다. 안타 수 7개에 9득점으로 나름 득점은 대단히 효율적으로 잘 냈는데, 문제는 4개나 실책을 범한 수비와 불펜의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선발투수: 루카스 지올리토가 선발로 나선다. 지난 시즌 11승 투수로 3번이나 10승 이상 시즌을 보낸 투수. 단축 시즌인 2020년을 제외하면 최근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매해 29번 이상 선발등판을 했던,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켰던 선수다. 공도 빠른 편으로 150km 중반까지 나오는 빠른 공을 갖고 있다. 피안타율은 0.219로 아메리칸리그 3위, 탈삼진 역시 AL 6위에 오를 정도로 대단히 좋은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부상으로 약 3주를 쉬어 로테이션을 몇 차례 걸렀고, 4월말부터 복귀했다. 내용은 에이스 치고는 아쉬운 편. 지난 컵스전에서 5.2이닝 3실점을 기록했는데, 타선의 지원을 받아 승리투수가 됐다.
◦ 클리블랜드
10일 6점차 열세를 뒤집고 승부를 연장까지 이끈 후 역전하면서 대역전극을 달성했다. 2-8로 뒤지던 경기에서 스티븐 콴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아메드 로사리오가 득점에 성공한 후 조쉬 네일러가 만루포를 날리면서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연장전에서 10회에 한 점씩 주고받은 후 11회 네일러가 또 3점포를 날리면서 리드를 잡는데 성공, 12-9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네일러가 이날 혼자서 홈런 2개 포함 8타점으로 인생경기를 해냈으며, 아메드 로사리오와 안드레스 기미네즈도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주축 타자 호세 라미레즈가 무안타에 그쳐 부진했음에도 다른 타자들의 대 활약으로 승리를 따냈다.
선발투수: 칼 콴트릴이 선발로 나선다. 지난해 선발과 불펜을 오갔던 선수로 선발로도 22경기나 던진 선수. 150km 중반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주로 구사한다. 나름 BB/9이 2.62로 지난 시즌 괜찮았었고, ERA가 2.89로 상당히 괜찮은 시즌을 보냈고, 퀄리티 스타트 성공률도 50%가 넘을 정도로 괜찮은 모습이었다. 올 시즌 풀타임 선발로테이션 소화에 도전하는 선수다. 투구 내용 자체는 꽤 괜찮아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중일 정도. 지난 5일 샌디에이고전도 6이닝 3실점을 기록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 미리보는 결론
전날 경기 영향이 꽤 있을 듯하다. 두 팀의 결과가 너무 극적으로 바뀐 탓에 승-패가 이 경기까지 영향을 끼칠 전망. 그렇다면 전날 승자인 클리블랜드의 승산이 생각보다 높아 보이는 경기다. 안 그래도 선발투수에서 큰 차이는 없는데다 10일 경기 타선이 더 크게 폭발했다는 점에서 기세를 이어가기가 쉽다. 클리블랜드의 승리를 예상하며, 클리블랜드가 +1.5점의 핸디캡을 받아 승리 시 핸디캡 승리는 따라온다. 언오버 기준점이 7.5점인데, 전날 두 팀 불펜이 불쇼를 한데다 타선 타격감이 꽤 올라와있는 상황이라 다득점 경기 가능성도 꽤 있다. 오버부터 보는 것이 좋겠다.
● 3줄 요약
[일반] 클리블랜드 승
[핸디캡 / -1.5] 클리블랜드 승
[언더오버 / 7.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