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전날 5-1로 승리를 챙겼다. 호세 퀸타나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타선이 무려 15개의 안타를 쳐낸 것이 승인이었다. 4회 쓰쓰고 요시토모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고, 7회 마이클 페레즈의 솔로포와 마이클 챠비스의 희생플라이로 도망갔고, 8회에는 잭 수윈스키의 2점포로 2점을 달아나 5-0으로 격차를 벌려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한 점을 추격을 당하기는 했으나, 승리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아쉽다면 15개의 안타에 5득점으로 득점 효율이 좋지 않았다는 것.
선발투수: 브라이스 윌슨이 선발로 나설 예정. 지난해 애틀랜타에서 피츠버그로 이적해 총 16번의 선발 등판을 소화한 투수. 피츠버그 이적 후 ERA가 4점대로 애틀랜타보다는 좋아졌다. 컨트롤이 안 좋았다가 지난 시즌부터 BB/9이 2로 떨어지면서 상당한 향상을 보인 선수. 올 시즌 풀타임 선발로테이션 소화를 노린다. 주 구종은 150km 중반까지 나오는 빠른 공과 체인지업. 올 시즌 5이닝 이상을 채운 적이 없어 좋지는 않은 편이고, 선발과 구원을 오가는 편이다. 지난 5일이 직전 등판 경기로 당시 3.2이닝 3실점(0자책) 패전투수가 됐었다.
◦ LA 다저스
10일 경기를 1-5로 패했다. 선발 훌리오 유리아스가 이날 11안타나 허용할 정도로 좋지 않았고, 그나마 2점으로 실점을 줄인 점은 다행이었다. 문제는 다저스 타선도 터지지 않았다. 그 이름값 높은 다저스 타선의 안타 수가 단 4개에 불과할 정도로 피츠버그 투수진에 묶인 것은 정말 뜻밖이었고, 결국 경기에서 패할 정도로 풀리지 않았다.
선발투수: 토니 곤솔린이 선발로 나선다. 150km 중반대까지 나오는 빠른 공과 슬라이더, 그리고 스플리터를 구사하는 우완이다. 통산 메이저리그 ERA가 2.85로 꽤 괜찮은 편이고, 피안타율이 극히 낮다는 특징을 보이고 있는 선수. 문제는 BB/9이 지난 시즌 5.50이나 될 정도로 제구가 좋지 못했다. 컨트롤에 대한 기복을 줄여야 하는 과제를 갖고 있는 선수다. 올 시즌도 볼넷은 여전히 많은데, 크게 무너진 경기가 없다는 점은 다행. ERA가 1.80으로 꽤 좋은 편이다. 5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 미리보는 결론
선발투수 싸움에서 곤솔린의 우위가 예상되는 경기다. 두 투수 이닝 소화능력은 그리 뛰어나지 않으나, 내용만 본다면 곤솔린이 더 좋았던 것이 사실. 윌슨이 5이닝을 한 번도 채운 적이 없다는 점에서 더더욱 그렇다. 타선에서 다저스가 워낙 좋지 않았으나, 퀸타나보다는 윌슨이 그나마 공략하기 쉬운 상대라 할 수 있다. 지난 경기에서 피츠버그 타선이 터졌지만, 의외로 피츠버그 타선이 안타 수가 많은 것 치고는 득점이 안 나온 점도 고려대상. 다저스의 승리를 예상하며,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같이 봐도 좋을 듯하다. 언오버 기준점이 7.5점인데, 다저스 경기가 이상하리만큼 저득점이 많은 편이고 타선도 기대치에 부응하지는 못하고 있다. 언더부터 보는 것이 좋겠다.
● 3줄 요약
[일반] LA 다저스 승
[핸디캡 / 1.5] LA 다저스 승
[언더오버 / 7.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