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화이트삭스
전날 승리로 연패를 끊었다. 2-0으로 앞서 나가다가 8회와 9회 실점하면서 동점을 내줬으나, 루이스 로버트의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끝내면서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것도 상대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로 끝내기를 친 점을 생각하면 더 인상적인 대목이라 할 수 있다. 안타는 11개로 많이 쳤는데, 득점권 성적이 9타수 2안타에 그친데다 잔루가 11개나 나와 비효율적인 야구를 했으나 투수진의 활약이 괜찮아 승리를 챙겼다. 아쉽다면 마무리 리암 핸드릭스와 계투인 조 켈리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선발투수: 마이클 코팩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공이 굉장히 빠른 투수다. 지난 시즌에도 직구 평균 구속이 97.4마일, 약 157km가 나왔을 정도. 100마일은 밥 먹듯이 찍는다 보면 된다. 변화구로는 슬라이더를 주로 사용한다. 2019년 토미존 수술을 받고 지난 시즌에 복귀했다. 지난 시즌에는 거의 불펜으로 주로 나왔는데, 이번에는 선발로 계속 나서고 있다. 선발로 나서서 그런지 구속은 조금 떨어진 편. 올 시즌 피안타율은 0.153으로 낮은 편이나 BB/9이 4.03으로 높다. 그래도 지난 10일 클리블랜드전에서 6이닝 1실점(0자책) 호투를 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 뉴욕 양키스
15일 경기에서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0-2로 뒤지다가 8회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적시타와 9회 카일 히가시오카의 병살타 때 1점을 추가해 동점을 만들었지만, 마무리 채프먼의 난조로 결국 연승이 끊어지고 말았다. 상대 선발 댈러스 카이클을 쉽게 공략을 못한 점과 9개의 안타에도 불구하고 득점권에서 성적이 8타수 1안타로 좋지 못했다는 점이 패인이었다. 스탠튼이 3개나 안타를 치면서 분전했으나, 아이재이아 카이너-팔레파 제외하고는 멀티히트 기록자가 없었다.
선발투수: 네스터 코르테스가 선발투수다. 2020년까지 불펜으로만 활약하다가 지난 시즌 선발로도 많은 기회를 받은 투수. 직구 평균 구속이 140km 중반으로 빠르진 않은데,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다양하게 던지는 기교파 좌완이다. 지난해 BB/9이 2.42로 급격히 떨어지면서 선발 기회가 자연스럽게 오게 됐고, 23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ERA 2.90, 피안타율 0.217로 매우 좋은 내용을 보였다. 올 시즌 내용이 꽤 괜찮은 편이나, 매우 불운한 편. 지난 10일 텍사스전 7.1이닝 무실점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못 챙겼다. 올 시즌 9이닝 당 득점 지원이 2.53으로 메이저리그 규정이닝 투수들 중 6번째로 적어 매우 박복한 투수 중 하나로 꼽힌다.
● 한줄평
양키스가 전력 상 좋지만, 코르테스의 불운은 무조건 고려 대상이다.
● 미리보는 결론
타선만 놓고 보면 양키스의 우세가 맞는데, 접전 가능성이 생각보다 높다. 화이트삭스 선발 코펙이 만만치 않은데다 코르테스의 불운을 생각하면 저득점 접전 가능성을 무조건 먼저 봐야 한다. 그래도 타선과 불펜에서 우위인 양키스가 승리를 할 가능성은 높으나, 1점차 승부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승리는 양키스가 가져가고, 핸디캡은 +1.5점을 받은 화이트삭스를 보는 편이 좋겠다. 언오버 기준점이 7.5점인데, 코르테스의 불운과 코펙의 내용을 생각하면 다득점 경기 확률은 꽤 낮다. 언더를 예상한다.
● 3줄 요약
[일반] 뉴욕 양키스 승
[핸디캡 / 1.5] 시카고 화이트삭스 핸디캡승
[언더오버 / 7.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