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애미 말린스
전날 9-3 승리를 챙겼다. 두 번의 빅 이닝이 결정적이었다. 4회 헤수스 아길라르와 호르헤 솔레어의 백-투-백 홈런과 브라이언 앤더슨의 2점포로 4점을 냈고, 6회 상대 실책과 미겔 로하스의 2타점 적시 2루타, 게럿 쿠퍼의 타점으로 점수를 따내 8-1까지 달아났다. 이후 밀워키의 추격이 있었으나, 8회 아길라르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내면서 9-3으로 격차를 벌려 쐐기를 박았다. 타선이 11안타 9득점으로 효율이 좋았고, 선발 트래버 로저스가 5.1이닝 1실점으로 올 시즌 두 번째 승리에 성공했다. 불펜이 헌터 렌프로에 홈런 하나 맞은 것 제외하고는 좋았다.
선발투수: 엘리저 에르난데스가 선발로 나선다. 나름 빅리그 4년차로 선발로도 38경기나 나온 경력이 좀 있는 투수다. 빠른 공이 140km 중후반에 슬라이더, 체인지업이 구종의 다일 정도로 구종도 단순한 편인데, BB/9이 쭉 3이하여서 컨트롤은 아주 좋은 편. 땅볼/뜬공아웃 비율이 1이 안 돼 뜬공이 많은 유형이다.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맡고 있는데, 내용 기복이 조금 있는 편이다. 최근 4번의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에 모두 실패했으며, 최근 내용은 5.1이닝 4실점(3자책)으로 좋지는 않았다.
15일 경기를 3-9로 패했다. 선발 에릭 라우어가 홈런을 3방이나 맞으면서 좋지 못했고, 여기에 불펜의 추가실점이 나와 패하고 말았다. 타선이 생각보다 터지지 않았던 경기로 윌리 아다메스의 솔로포와 헌터 렌프로의 2점 홈런 외에는 타점이 없을 정도였다. 득점권 찬스 6번 중 단 1번만 살렸을 정도로 찬스를 제대로 못 살린 것도 패인이었다.
선발투수: 브랜든 우드럽이 선발투수다. 직구 평균구속이 96.5마일, 약 155km나 될 정도로 매우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 여기에 커브와 체인지업을 주로 구사하는 선수다. 지난 시즌 승수가 9승밖에 안 돼서 그렇지 ERA가 2.56에 30경기나 선발로 나왔고, 퀄리티스타트 성공률이 67%나 될 정도로 확실한 에이스의 면모를 보였던 투수다. 문제는 올 시즌 폼이 썩 좋지 못한데, 잠깐 잘 던졌다가 최근 3경기 연속으로 좋지 못하다. 10일 신시내티 상대로는 4.1이닝 6실점으로 매우 좋지 못했다.
● 한줄평
난타전으로 흘러간다 봐야 하고, 타선에서 밀워키가 좀 더 낫다.
● 미리보는 결론
선발투수 싸움에서 크게 안 갈릴 확률이 높다. 두 투수 다 부진한 편이라서 어느 한 쪽이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고, 다득점 경기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좋겠다. 다득점 경기라면 그래도 밀워키가 좀 더 나을 전망. 타선이 마이애미보다는 더 강한데다 불펜진도 두꺼운 편이라 선발투수만 비슷하게 간다면 승산은 높을 듯하다. 지난 경기는 선발투수 싸움에서 졌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불펜의 붕괴까지 이어졌는데, 이번에는 선발투수 싸움이 비슷해 지난 경기와 같은 양상은 나오기 어려울 듯하다. 밀워키의 승리를 예상하나, 선발투수나 불펜의 양상이 큰 차이가 없어 핸디캡 승리는 +1.5점을 받은 마이애미를 봐도 좋은 경기다. 언오버 기준점이 7.5점인데 다득점 경기 양상이 나올 확률이 매우 높아 오버부터 생각해야 한다.
● 3줄 요약
[일반] 밀워키 승
[핸디캡 / 1.5] 마이애미 핸디캡승
[언더오버 / 7.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