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19승 29패 / AL 서부 4위)
선발 평가 / 잭 로그: ★★★
140km 중반대의 빠른 공과 커터를 주 구종으로 던지는 투수. 5월부터 선발진에 합류해 한 축을 맡고 있다. 기복이 조금 있는데, 피홈런이 특히 많은 편이어서 9이닝 당 피홈런이 2가 넘을 정도로 장타에 대한 위험이 있는 선수다. BB/9도 3.63으로 높은 편이어서 제구가 잘 되는 투수라고 보기는 어렵다.
불펜 평가: ★★★
두 경기 연속으로 불펜 싸움에서 패하고 말았다. 5-2까지 앞서던 경기를 7~9회에만 6점을 주면서 뒤집혀 결국 패했다. 그것도 잭 잭슨과 대니 히메니즈, 필승조라 할 수 있는 두 선수가 모두 무너진 점이 너무나 뼈아팠던 경기였다. 선발 콜 어빈의 6.1이닝 3실점 호투가 묻혀버렸다.
타선 평가: ★★
타선이 한 번의 빅 이닝 외에는 점수를 내지 못했다. 3회 상대 실책과 션 머피, 채드 핀더의 솔로 홈런이 나오면서 대거 5점을 내며 앞서 나갔는데, 추가점을 내지 못한 것이 결국 텍사스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나머지 결국 패하고 말았다. 이날 안타 수가 5개에 5득점으로 효율은 괜찮았는데, 득점권 성적이 6타수 1안타여서 더 득점을 낼 수도 있었으나 내지를 못했다.
- 팀 OPS: 0.603
◦ 텍사스 레인저스 (21승 23패 / AL 서부 3위)
선발 평가 / 테일러 헌: ★★★
150km 중반까지 나오는 빠른 공과 슬라이더를 가진 좌완. 올 시즌 텍사스 선발의 한 축으로서 꾸준히 선발로 등판하고 있다. BB/9이 4.72로 제구는 아주 안 좋은 편. 피안타율 역시 0.288로 높아 WHIP가 1.69일 정도로 매우 나쁜 편이다. 5월에 2승 1패에 ERA가 4.34로 그나마 좀 좋아진 것은 다행인데, 그래도 좋은 성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불펜 평가: ★★★
의외로 오클랜드와의 불펜 싸움에서 계속 이기고 있다. 27일에 이어 28일 불펜의 실점도 제로였다. 맷 무어가 2이닝 무실점, 데니스 산타나가 1이닝 무실점으로 7~9회는 퍼펙트로 막아낼 정도로 불펜이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불펜이 잘 지켜준 덕에 승리를 챙겼다.
타선 평가: ★★
타선이 경기 후반에 폭발했다. 7회 나다니엘 로우의 1타점 적시 2루타를 시작으로 브래드 밀러의 타점으로 1잠차까지 따라붙은 후 8회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9회에 앤디 이바네즈의 2타점 적시타와 마커스 세미엔의 1타점으로 3점을 추가해 결국 8-5로 마무리했다. 병살타가 2개나 나왔지만, 득점권 성적이 10타수 4안타로 좋았던 것이 승인. 안타 13개에 8득점으로 나름 효율은 적당히 괜찮았다.
- 팀 OPS : 0.647
■ 승부 포인트
헌의 올 시즌 원정 ERA가 10.57로 매우 안 좋다. 올 시즌 원정만 가면 두들겨 맞았다는 이야기다. 반대로 로그는 9이닝 당 피홈런이 2가 넘는다는 불안요소가 존재한다. 둘 다 제구가 안 되는 타입이라는 점도 공통점.
■ 결론
선발투수 싸움에서 안 갈린다. 둘 다 제구 안 되는 좌완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고, 얻어 맞을 확률이 꽤나 높은 편. 이렇다면 타선과 불펜 싸움인데, 둘 다 텍사스가 현재 좋다. 오클랜드 불펜이 계속 얻어맞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과 텍사스 불펜이 상대적으로 소모가 적었다는 점도 변수. 2경기에서 단 2명씩만 던지고 있어 불펜의 소모가 적어 쌩쌩하다. 타선 역시 텍사스의 우세라는 점에서 이 경기는 텍사스의 승리를 보는 것이 좋겠다. 기세가 텍사스가 더 좋아 텍사스가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가져가기 쉽고, 이 두 팀 선발투수들이 불안함에도 불구하고 기준점이 7.5점인 것은 꽤 낮아 보인다. 무조건 오버부터 봐야 한다.
■ 추천 선택지
[일반] 텍사스 승
[핸디캡 / 1.5] 텍사스 승
[언더오버 / 7.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