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내셔널스 (16승 30패 / NL 동부 5위)
선발 평가 / 애런 산체스: ★★★
28일 선발 그대로 애런 산체스가 나선다. 140km 후반의 투심을 주 무기로 하는 선수로 한 때 아메리칸리그 승률왕 경력도 있는 선수다. 이후에는 휴스턴,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올해 워싱턴과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현재는 기대 이상으로 올해는 선발 한 자리를 사실상 가져간 상황. 전성기 내용은 분명 아닌데, 매우 약한 워싱턴 선발진에 나름 한 자리를 맡아주고 있는 상태다.
불펜 평가: ★★
27일 경기에서 불펜이 생각보다 상당히 잘 해줬다. 불펜이 한 점도 주지 않으면서 막아준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2점차 리드에서 워싱턴이 7~8회 연이어 추가점을 내면서 불펜의 어깨를 가볍게 했고, 결국 이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선발 패트릭 코빈이 6.1이닝 3실점으로 나름 퀄리티스타트를 해준 것도 불펜 운용을 수월하게 했다. 이틀이나 불펜이 쉰 덕에 매우 쌩쌩한 상황이다.
타선 평가: ★★
27일 경기에서 1회부터 타선이 폭발하면서 1회 4점을 내는 빅 이닝을 가져갔고, 이후 콜로라도의 추격이 이뤄졌으나 워싱턴이 4회와 7회, 8회 추가점을 내면서 격차를 벌리면서 결국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안타 수 9개에 7득점으로 상당히 좋았는데, 득점권 성적이 10타수 4안타로 좋았던 점도 승인이라 할 수 있었다. 9개의 안타 중 장타가 4개인 점도 좋았던 대목. 타선이 하루를 쉰 것이 오히려 아쉬울 법하다.
- 팀 OPS : 0.674
◦ 콜로라도 로키스 (20승 24패 / NL 서부 5위)
선발 평가 / 오스틴 곰버: ★★★
콜로라도 선발투수를 그대로 뒀다. 곰버가 그대로 나선다. 140km 중후반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을 두루 사용하는 좌완이다. 지난해부터 콜로라도에서 선발로 기회를 자주 받았고, 올 시즌에도 꾸준히 선발 한 자리를 맡고 있다. 최근 6경기 중 5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는데, 그리 승운이 좋은 편은 아니다.
불펜 평가: ★★
28일은 쉬었고, 27일 불펜이 추가 실점을 계속 하는 바람에 추격 의지가 식어버렸다. 그나마 이날 선발 저먼 마르케스가 6이닝을 책임져 주는 바람에 불펜의 부담은 적었지만, 그 적은 부담에도 불구하고 1점씩 실점을 하면서 추격 가시권에서 점점 멀어져 가버린 점은 아쉬웠다. 다행히 27일 던졌던 불펜들도 하루를 쉬면서 가용 인원이 늘 전망이다.
타선 평가: ★★★★
타선이 8개의 안타를 치고도 3점밖에 내지 못했다. 원인이 두 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득점권 성적이 9타수 1안타로 좋지 못했고, 두 번째는 병살타가 3개나 나왔다는 점이었다. 병살타로 찬스를 죄다 끊어 먹은 점이 결국 발목을 잡아버린 셈이었다. 중심타자 C.J. 크론의 무안타도 아쉬운 대목.타격감이 좋지는 않아 하루를 쉰 점이 그래도 조금은 위안이 될 듯하다.
■ 승부 포인트
곰버의 9이닝 당 득점지원이 올 시즌 2.35에 불과하다. 이는 정규이닝 투수들 중 세 번째로 적은 수치. 올 시즌 MLB에서 타선 지원 운이 가장 안 좋은 투수 중 하나라 보면 된다.
■ 결론
더블헤더 1차전보다는 보통 2차전이 타선이 잘 터지는 편. 이유는 타격감을 1차전에서 못 잡고 2차전에 타격감을 잡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다. 때문에 이번에 투수전을 봐야 한다. 산체스가 생각 외로 내용이 좋은 편이기도 한데다 곰버는 올 시즌 내용이 좋은데 비해 득점 지원을 못 받는 편. 그 때문에 생각보다는 득점이 적게 날 전망이고, 승자는 이번에도 워싱턴을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타격감에서 워싱턴이 좀 더 낫다 판단되는데다 불펜도 워싱턴이 좀 더 나아 보여서 그렇다. 워싱턴의 승리를 다시 봐도 좋을 경기이며,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같이 봐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다득점 경기가 이번에는 안 나올 것으로 보여 8.5점 언더를 점친다.
■ 추천 선택지
[일반] 워싱턴 승
[핸디캡 / -1.5] 워싱턴 승
[언더오버 / 8.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