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리조나 (24승 26패 / NL 서부 4위)
선발 평가 / 움베르토 카스테야노스: ★★★
140km 중후반대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커터 등을 갖춘 우완이다. 4월 초에는 불펜으로 나섰다가 4월 중순부터 선발투수로 활약 중인 선수. 선발로 나서도 무너진 적이 거의 없어 나름 꽤나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애리조나가 선발로테이션이 강해진 이유가 카스테야노스의 합류 덕도 있다고 봐야 한다. 다만, 지난 27일 다저스 상대로 10피안타 6실점이라는 최악의 내용을 보였다.
불펜 평가: ★★
31일 경기에서 불펜이 생각보다 잘 해줬다. 선발 잭 갈렌이 5.2이닝 2실점으로 막은 후 남은 이닝을 한 점도 주지 않고 막아냈다. 특히 제일 불안하다 할 수 있는 마무리 마크 멜란슨이 4점차에서는 공 9개로 끝내면서 모처럼 마무리다운 모습을 보였다.
타선 평가: ★★★
타선이 7안타 6득점으로 나름 잘 풀렸다. 득점권 성적도 6타수 3안타에 잔루가 4개일 정도로 득점이 효율적으로 됐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1회 선취점을 내줬지만, 1회말에 파빈 스미스가 3점포를 날려 뒤집은 후 5회 키텔 마르테의 2타점 적시 2루타와 데이빗 페랄타의 적시타로 격차를 벌리면서 결국 승리를 따냈다. 안타 중에 장타가 더 많았던 것이 승인이었다.
- 팀 OPS : 0.678
◦ 애틀랜타 (23승 26패 / NL 동부 2위)
선발 평가 / 찰리 모튼: ★★★
150km 중반대까지 나오는 빠른 공과 커브로 잘 알려진 선수. 어느덧 14년차의 베테랑 투수다. 불과 지난 시즌에도 14승에 33번이나 선발로 나올 정도로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선수. 올 시즌에는 초반에 좀 부진했는데, 시간이 점점 갈수록 내용이 좋아지고 있다. 다만, 지난 26일 필라델피아 상대로 4.1이닝 4실점으로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피안타율이 0.277로 높다는 문제점이 보인다.
불펜 평가: ★★★★
불펜을 생각보다 많이 쓴 날. 4명의 불펜요원이 투입됐다. 선발 스펜서 스트라이더가 4.1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후 딜런 리도 실점하면서 불펜의 실점이 있었다. 이후 선수들은 실점이 없어 그나마 수습이 좀 된 편. 결과적으로 불펜이 3.2이닝 1실점을 기록해 그렇게 나쁜 내용은 아니었다.
타선 평가: ★★★
타선이 터지지 않았던 경기로 안타는 8개나 쳤는데 득점권 찬스 10개를 모두 날리면서 결국 패하고 말았다. 오스틴 라일리의 솔로포가 유일한 타점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상대 선발 잭 갈렌의 폭투 때 들어온 점수였다. 타선이 재미를 정말 못 본 경기라 할 수 있었다.
- 팀 OPS : 0.704
■ 승부 포인트
카스테야노스가 올 시즌 퀄리티스타트가 없다. 6이닝 이상 소화를 한 적이 없다는 점에서 애리조나 불펜의 투입이 확실해지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애리조나 불펜진이 그리 강하지 않다는 점이다.
■ 결론
선발투수 싸움은 비슷한 편인데, 불펜에서 갈릴 확률이 높다. 불펜은 애틀랜타의 우세. 애틀랜타 불펜이 전날 필승조를 아낀 것이 커 보인다. 반대로 애리조나는 이안 캐네디와 마크 멜란슨을 썼기에 연투라는 문제점이 생긴다. 더구나 두 팀의 불펜 ERA가 거의 1점 가까이 애틀랜타가 앞설 정도로 애틀랜타가 좋다. 애틀랜타의 승리를 예상하며,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같이 봐도 좋을 듯하다. 언오버 기준점이 8.5점인데, 선발투수들이 완투형 투수들이 아닌데다 실점도 있는 편이라 생각보다 득점이 더 날 수도 있는 경기다. 오버부터 보는 것이 좋겠다.
■ 추천 선택지
[일반] 애틀랜타 승
[핸디캡 / -1.5] 애틀랜타 승
[언더오버 / 8.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