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컵스 (19승 29패 / NL 중부 4위)
선발 평가 / 저스틴 스틸: ★★★
150km 초반대의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로 던지는 좌완. 올 시즌 선발 한 축을 맡고는 있는데, 퀄리티스타트가 딱 1번밖에 안 나와서 이닝 소화능력에서는 조금 아쉽다. 5이닝 이상을 소화한 적도 절반이 안 될 정도로 올 시즌 이닝 소화가 안 되고 있는데, 원인은 BB/9이 더 올랐기 때문. 올 시즌 4.89로 상당히 볼넷이 많았다. 제구 문제를 얼마나 보완할지가 관건인 선수다.
불펜 평가: ★★★
1~2차전 모두 불펜이 좋지 않았다. 1차전에서는 선발 맷 스와머가 6이닝 1자책 호투를 펼쳤음에도 불구, 다니엘 노리스가 7회 홈런을 한 방 맞아 패했다. 2차전에서는 드류 스마일리가 3이닝만 던지고 나간 후 앤더슨 에스피노자와 브랜든 휴즈가 모두 실점하면서 결국에는 패하고 말았다. 불펜이 2패를 모두 안았던 더블헤더였다.
타선 평가: ★★★
1차전에는 6점을 내면서 잘 터졌는데, 2차전에서 좋지 않았다. 2차전에 득점이 단 1점밖에 안 나왔을 정도. 2차전에서는 상대 선발 앤디 애쉬비에 완전히 막혀버리면서 타선이 단 6안타에 그치는 부진함을 보인 것이 결국 패인이라 할 수 있었다.
◦ 밀워키 (30승 18패 / NL 중부 1위)
선발 평가 / 에릭 라우어: ★★★
150km 중반까지 나오는 빠른 공을 지녔고, 슬라이더,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을 거의 모두 구사하는 다양한 구종을 가진 투수다. 올 시즌 상당히 내용이 좋은 편으로 퀄리티스타트 성공률이 71%에 이를 정도이며, WHIP가 0.2가 줄어드는 대폭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그 배경은 제구가 좋아졌기 때문. BB/9이 올 시즌 2점대로 확 좋아졌다.
불펜 평가: ★★★★★
1차전에서 이탄 스몰이 2이닝만에 물러나고 불펜에서도 실점이 나왔지만, 앞서 나간 후에는 필승도 데빈 윌리엄스와 조쉬 헤이더가 나와 결국 1점차 리드를 지켜내고 승리했다. 2차전에서도 애쉬비의 호투 후 이번에는 브래드 박스버거가 2이닝을 투구하고 헤이더가 또 한 번 세이브를 하는 그림이 나왔다. 불펜의 강함을 다시 볼 수 있었던 경기라 할 수 있었다.
타선 평가: ★★★★
타선이 1차전에서는 나름 잘 터졌고, 2차전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터졌으나 대신에 투수진이 호투해 승리했다. 1차전에서 7안타 7득점으로 득점 효율이 대단했는데, 홈런이 3방이 나온 것이 그 원동력이었다. 2차전에서도 3안타 3득점. 이 역시 장타와 홈런 덕이었다. 장타로 재미를 많이 본 것이 결국 더블헤더 싹쓸이의 원동력이었다.
■ 승부 포인트
두 투수 다 올 시즌 상대전적이 좋다. 스틸은 5이닝 무실점 경기가 있고, 라우어는 7이닝 1실점 경기가 있어 둘 다 상대전적은 좋은 편이다.
■ 결론
선발투수보다는 타선과 불펜에서 갈릴 듯한데, 이 두 가지 모두 밀워키가 좋아 보인다. 지난 경기에서 이미 장타력이 증명이 됐으며, 컵스가 안타를 더 쳤음에도 불구하고 장타가 없어 지는 경기까지 나왔을 정도. 여기에 선발투수도 라우어가 올 시즌 퍼포먼스가 좀 더 나은 것도 사실이다. 선발투수와 타선에서 앞서는 밀워키의 승리를 예상하며,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같이 봐도 좋을 듯하다. 언오버 기준점이 9.5점인데, 두 투수의 상대전적이 좋음을 감안하면 생각보다 득점은 안 날 수 있다. 언더를 보는게 좋겟다.
■ 추천 선택지
[일반] 밀워키 승
[핸디캡 / 1.5] 밀워키 승
[언더오버 / 9.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