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 (27승 21패 / NL 중부 2위)
선발 평가 / 애덤 웨인라이트: ★★★★
만 40세의 노장임에도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고 심지어 내용도 대단히 좋다. 이미 5승일 정도로 건강하다면 또 한 번 10승도 가능해 보일 정도. 구종은 140km 중반대의 빠른 공과 커터, 커브를 주 무기로 한다. 3연승을 달리다가 지난 27일 밀워키전에서 5이닝 10피안타 4실점으로 좋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불펜 평가: ★★★
제일 약점이라는 불펜이 오히려 선전했다. 선발 패키 너튼이 2이닝만에 물러났는데, 이후 불펜들이 단 7이닝동안 단 2점만 주면서 좋은 내용을 보였다. 특히 안드레 팔란테는 3이닝을 1점으로 막으면서 크게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에 라이언 헤슬리가 실점하긴 했지만, 31일 세인트루이스의 선전은 기대 이상이었다.
타선 평가: ★★★★
타선이 10안타 6득점으로 나쁘지 않은 감각을 보였다. 홈런도 2개나 나올 정도로 장타도 터진 편. 놀란 고먼이 이날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고, 타미 애드먼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득점권 성적도 6타수 2안타로 그리 나쁘지 않았던 경기였다.
- 팀 OPS: 0.720
◦ 샌디에이고 (30승 18패 / NL 서부 2위)
선발 평가 / 블레이크 스넬: ★★★
2018년 사이영상을 수상한 좌완으로 좌완임에도 150km 후반대의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선수. 문제는 사이영상 이후에는 행보가 이전만 못했다. 풀타임 선발로테이션을 거의 못했을 정도로 좋지 않았다. 매번 제구가 발목을 잡는 선수로 올해 BB/9이 5 이상일 정도로 폼이 안 좋다. 이는 루키 시즌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불펜 평가: ★★★
31일 경기에서 불펜의 실점이 나왔다. 선발 닉 마르티네즈가 3실점 그리고 불펜 스티븐 윌슨이 3실점을 하면서 생각보다 불펜의 실점이 많았었다. 불펜에서 실점이 나와 1점차였던 경기가 단숨에 4점차가 되면서 승리가 멀어졌다는 점이 뼈아팠다.
타선 평가: ★★★
타선이 11안타를 치고도 3점밖에 못 뽑아 효율이 매우 좋지 못했다. 안타 수도 많았고, 득점권 성적도 6타수 3안타로 좋았으나, 정작 단타가 너무 많았던 것이 발목을 잡았다. 이날 장타는 단 2개에 그쳤고, 여기에 잔루도 9개로 많은 편이었다.
- 팀 OPS: 0.671
■ 승부 포인트
놀란 고먼이 최근 3경기 10타수 7안타 6타점으로 대활약 중이다. 안 그래도 강한 타선에 고먼이 이렇게 미치면서 타선이 어떻게 보면 더 강해졌다.
■ 결론
선발투수 싸움에서 이번에는 세인트루이스가 유리할 전망. 아무래도 호투 가능성은 웨인라이트가 스넬보다는 높다 봐야 한다. 스넬이 부상에서 복귀한 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제구가 계속 안 되고 있어 호투가 기대가 많이 안 되는 상황이다. 웨인라이트가 지난 경기에서 무너지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내용은 좋은 편이어서 호투 확률은 높다.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를 예상하며,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같이 봐도 좋을 듯하다. 언오버 기준점이 8.5점인데, 생각보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이 점수를 더 낼 수도 있는 경기로 판단이 된다. 오버도 괜찮은 선택으로 보인다.
■ 추천 선택지
[일반] 세인트루이스 승
[핸디캡 / -1.5] 세인트루이스 승
[언더오버 / 8.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