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21승 30패 / AL 동부 5위)
선발 평가 / 카일 브래디쉬: ★★★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150km 중반대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를 주 무기로 하는 투수다. 메이저 데뷔 초반에 좋았다가 최근에는 주춤하고 있는 중. 내용이 세 경기 연속으로 좋지 못했다. 볼넷은 적은데 피안타율이 높아 3경기 만에 피안타율이 3할을 돌파했을 정도다.
불펜 평가: ★★★★★
선발이 미정이었는데다가 불펜도 크게 무너졌던 경기였다. 결국 이날 야수 크리스 오윙스가 투수로 나설 정도로 이날 워낙 격차가 컸다. 그나마 필승조를 한 명도 안 썼다는 점에서 그 점 하나가 다행이었을 뿐, 전반적으로 실점이 너무 많았고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타선 평가: ★★★
타선이 5안타에 그치면서 아주 침묵했다. 안타가 적은 탓에 득점권 찬스도 3번에 그쳤고, 그 3번의 찬스도 모두 날렸을 정도. 앤써니 산탄데르만 멀티히트를 치면서 분전했으나, 나머지 타자들은 대체적으로 부진했다. 볼넷도 딱 하나만 얻어냈다.
- 팀 OPS: 0.656
◦ 시애틀 (21승 28패 / AL 서부 4위)
선발 평가 / 로비 레이: ★★★★
지난해 사이영상에 빛나는 선수로 150km 중반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로 메이저리그를 평정했었다. 올 시즌에는 작년만 못한데, K/9이 떨어지고 BB/9은 늘어나는 안 좋은 쪽으로 기록이 올라갔다. 특히 5월 들어서는 퀄리티스타트가 하나 나왔고, 그것도 딱 6이닝 3실점만 했던 기록이었다.
불펜 평가: ★★★
불펜이 이날 딱히 할 게 없었던 날이었다. 선발 조지 커비가 6이닝 무실점 경기를 펼쳤고, 불펜 투입 시점에 이미 8-0 리드여서 불펜이 아주 편하게 던졌던 날이었다. 결국 2명의 불펜이 한 점도 주지 않으면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타선 평가: ★★★
타선이 아주 잘 터졌던 날이었다. 1회부터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2회에 3점, 3회에 4점을 내는 등 연이은 빅 이닝이 나오면서 3회초 이미 8-0으로 리드를 잡으면서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7회와 9회에도 득점에 성공해 결국 두 자리 수 득점을 해내며 승리를 따냈다. 13안타 10득점에 득점권 성적이 12타수 6안타로 득점 효율도 좋았다.
- 팀 OPS : 0.706
■ 승부 포인트
시애틀이 최근 4경기에서 3승을 챙겼다. 그 3승을 챙기는 과정에서 타선이 6점 이상 났고, 벌렌더 선발 등판에서도 6점을 낼 정도로 최근 타격감은 올라온 상태다.
■ 결론
이번에는 선발투수 우위가 레이에 있다. 달리 말하면 브래디쉬가 최근 페이스가 워낙 안 좋아서 그렇다. 레이가 그래도 사이영상 수상자인 만큼 호투 가능성이 브래디쉬보다는 높다 봐야 한다. 전날 시애틀 타선이 크게 터진 것 때문에 결국 브래디쉬가 또 한 번 무너질 확률이 적지 않을 듯하다. 선발투수부터 앞서는 시애틀의 승리를 예상하며,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같이 봐도 좋아 보인다. 언오버 기준점이 8.5점인데, 시애틀 타선이 터질 가능성도 있는데다 레이도 그렇게까지 안정적이진 않아 볼티모어 타선이 점수를 낼 확률도 있다. 오버부터 봐야 한다.
■ 추천 선택지
[일반] 시애틀 승
[핸디캡 / 1.5] 시애틀 승
[언더오버 / 8.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