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라델피아 (21승 29패 / NL 동부 3위)
선발 평가 / 애런 놀라: ★★★★
필라델피아를 대표하는 선발요원 중 하나로 10승 시즌 3번에 올스타 선정이 한 번 있다. 140km 후반의 빠른 공과 커브, 체인지업이 구종의 전부로 조금 단순한 편이기는 하지만, 컨트롤이 좋고 범타 유도에 능한 선수다. 올 시즌 피안타율이 2할 초반대로 아주 좋은데, 기복이 문제다. 직전 경기에서 애틀랜타 상대 8.1이닝 1실점으로 모처럼 좋은 모습을 보였다.
불펜 평가: ★★★
이틀 연속 연장에서 불펜 싸움에서 지는 모습을 보였다. 연장을 가서 실점을 한다는 점이 문제. 물론 주자 2루라는 점에서 실점 확률이 꽤 높으나, 이틀 연속 연장 이닝에서 한 번도 실점 없이 지나간 적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 특히 마지막 이닝에서는 무려 3점이나 실점했다.
타선 평가: ★★★★
타선이 잘 터진 경기는 분명히 아니었다. 안타는 9개로 적진 않았는데, 득점권 성적이 17타수 3안타로 1할대였고, 14개나 잔루가 나와 효율적인 득점 양상이 아니었음이 곳곳에서 드러났다. 이 경기에서 멀티히트 기록자가 리스 호스킨스 외에는 없었다는 점도 아쉽다.
- 팀 OPS : 0.709
◦ 샌프란시스코 (27승 21패 / NL 서부 3위)
선발 평가 / 카를로스 로돈: ★★★★
150km 후반대까지 나오는 빠른 공에 슬라이더를 주 무기로 하는 선수. 사실상 투 피치라 봐도 무방한 선수다. 두 가지 구종에도 메이저리그에서 나름 잘 나가고 있는 중이다. 딱 한 번 세인트루이스 상대로 3이닝 8실점을 기록해 크게 무너진 경기 외에는 굉장히 잘 던진 편. 기복이 그리 크진 않은 편인데, 5월 ERA가 5.67로 조금 나빴다.
불펜 평가: ★★
전날과 달리 불펜이 좋지 못했다. 1일 블론 세이브가 두 번이나 나올 정도로 리드를 지키지 못했던 점이 아쉽다. 특히 마무리 카밀로 도발이 10회 잡은 리드를 날린 점도 아쉬운 대목. 불펜 실점이 필라델피아보다는 적었지만, 그래도 실점이 꽤 나온 점에서 여전히 불펜이 불안함을 알 수 있었다.
타선 평가: ★★★★
상대적으로 타선이 좀 더 잘했던 경기였다. 1일 12안타를 치면서 나름 안타 수도 많았고, 득점권 성적도 18타수 5안타로 필라델피아에 비하면 좋았다. 잔루가 11개로 조금 많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필라델피아보다 득점이 더 잘 이뤄진 것은 사실. 특히 11회 도노반 월튼의 1타점 적시타와 그 후 작 피더슨이 2점포를 날리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 팀 OPS : 0.736
■ 승부 포인트
로돈의 원정 ERA가 4.67로 홈(2.35)에 두 배 이상 차이다. 실제 홈보다 원정에서 패전이 더 많아 원정경기에서는 확실히 약한 모습이 보인다.
■ 결론
놀라가 올 시즌은 몰라도 전통적으로 홈에서 강했던 선수라는 점은 인식하고 가야 한다. 커리어 내내 홈 ERA가 3.15에 불과해 원정(4.22)보다는 훨씬 홈에서 좋았다는 선수라는 점을 기억 해야하고, 여기에 로돈이 올 시즌 원정이 좋지 않다는 점까지 감안할 필요가 있다. 선발투수에서 이번에는 갈릴 수 있는 경기여서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생각해도 좋을 듯하다. 선발투수 차이가 생각보다 있을 수 있어 필라델피아가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같이 가져간다고 보고, 로돈도 나름 안정적인 투수인데다 놀라는 기본적으로 홈에서 강해 다득점 경기는 기대하기 어렵다. 8.5점 언더부터 봐야 한다.
■ 추천 선택지
[일반] 필라델피아 승
[핸디캡 / -1.5] 필라델피아 승
[언더오버 / 8.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