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20승 32패 / AL 서부 5위)[
선발 평가 / 콜 어빈: ★★★★
140km 중후반의 직구와 체인지업 등을 주로 구사하는 좌완. 올 시즌에는 커터까지 장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월에 ERA가 2.93으로 나름 내용이 좋았다가 어깨 부상으로 약 3주를 쉬고 지난 23일 경기에서 복귀했다. BB/9이 통산 2.41밖에 안 돼 제구가 아주 좋은 편인데, 9이닝 당 피홈런이 1을 넘어 피홈런의 위험을 가진 선수이기도 하다. 그래도 올 시즌 4실점 이상 경기가 없어 아주 안정적인 편이다.
불펜 평가: ★★
필승조 잭 잭슨이 볼넷 4개를 허용하면서 난조를 보인 점이 아쉬웠던 경기다. 1-2로 뒤진 상황에서 등판해 볼넷 4개로 결국 밀어내기를 주는 큰 난조를 보인 것이 컸다. 1점차라면 추격 가시권인데, 1점이 더 나면서 조금 더 추격이 힘들게 되버렸다. 그나마 잭슨 외에 다른 불펜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타선 평가: ★★
타선이 이틀 연속 부진했다. 31일에 비하면 안타 수는 많았는데, 득점권 찬스 12번 중 단 1번만 살리는 찬스에서 엄청나게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이 문제가 됐다. 토니 캠프와 라몬 라우리아노, 앨비스 앤드러스가 멀티히트로 타격감이 좋았지만, 팀 패배로 활약이 빛을 바랬다.
- 팀 OPS : 0.608
◦ 휴스턴 (32승 18패 / AL 서부 1위)
선발 평가 / 저스틴 벌렌더: ★★★★★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우완인데, 토미존 수술 이후에 복귀해서 풀 타임으로는 첫 시즌이다. 그럼에도 직구 구속이 여전히 150km 중반대까지 나올 정도로 공이 빠르고, 커브와 슬라이더도 위력적이다. 올 시즌 거의 전 부문 상위권에 올라 있을 만큼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단, 직전 경기에서 시애틀 상대로 6이닝 6실점 경기를 해 올 시즌 가장 안 좋은 내용을 보였다.
불펜 평가: ★★★★★
31일 불펜이 쉰 덕에 불펜을 다수 투입하고 결국 승리를 따냈다. 선발 크리스티안 하비에르를 4이닝만에 내린 뒤 5명의 불펜이 1이닝씩 맡는 작전을 펼치며 결국 승리했다. 그 과정에서도 한 점도 주지 않으면서 불펜 ERA 1위다운 팀의 면모를 보였다.
타선 평가: ★★★★
타선이 3점만 내면서 그리 잘 터진 경기는 아니었다. 단 이날 카스 맥코닉의 활약은 대단했다. 5회 동점 적시타, 8회 역전 솔로포 등 이날 타선에서 거의 홀로 승리를 이끌었다 할 수 있을 정도로 맥코니의 활약이 놀라웠다. 득점권 성적이 7타수 1안타로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맥코닉의 큰 것 한 방과 상대 제구 난조가 더해져 승리할 수 있었다.
- 팀 OPS : 0.705
■ 승부 포인트
어빈의 홈 ERA가 1.61로 홈에서 아주 강한 편이다. 승운이 좀 없기는 하지만, ERA는 상당히 낮아 호투를 기대해도 될 정도. 벌렌더도 원정에서 ERA가 1.85에 현지시각 낮 경기에서는 ERA가 1.45로 더 낮아진다.
■ 결론
선발투수 싸움에서 크게 안 갈릴 전망. 벌렌더나 어빈 모두 호투 가능성이 큰 편이어서 다득점 경기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을 듯하다. 이렇다면 결국 타선이나 불펜에서 갈릴 확률이 높은데, 둘 다 휴스턴이 좋은 편이다. 아무래도 오클랜드가 타선이 워낙 약한 편인데 비해 휴스턴은 리그 중위권 내지 중상위권은 되는 팀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크다. 타선의 차이가 커 휴스턴의 승리를 예상하고, 타선 격차가 큰 편이서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같이 봐도 좋을 듯하다. 언오버 기준점이 7.5점인데, 둘 다 잘 던지는 상황에 나오는 경기라는 점에서 언더부터 생각해야 한다.
■ 추천 선택지
[일반] 휴스턴 승
[핸디캡 / 1.5] 휴스턴 승
[언더오버 / 7.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