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 (28승 21패 / NL 중부 2위)
선발 평가 / 다코타 헛슨: ★★★
150km 초반대까지 나오는 빠른 공에 슬라이더, 커브 등을 구사하는 우완이다. 한 시즌 16승을 거둘 정도로 뛰어난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그 이후에는 토미존 수술로 한 시즌을 거의 통으로 쉬는 등 나오지를 못했다. 올 시즌에는 선발로 쭉 기회를 얻고 있으며, 5실점 이상 경기가 없을 정도로 나름 크게 무너진 경기는 없었다. 다만, 최근 이닝 수는 좀 적은 편이다.
불펜 평가: ★★★
1일 경기에서 불펜이 아쉬웠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가 7이닝 무실점 10탈삼진으로 상당한 호투를 펼쳤으나, 불펜에서 블론이 나오면서 결국 연장전으로 향하게 됐다. 그나마 그 이후에 실점을 안했다는 점에서는 다행이었지만, 불펜 불안 문제가 다시 나온 것이 좀 아쉬운 부분이다.
타선 평가: ★★★★
타선이 잘 터진 경기는 아니었는데, 어쨌든 승리는 했다. 3회에 폴 골드슈미트의 1타점 적시 2루타와 알버트 푸홀스의 희생플라이로 기선을 제압한 후 8회에 동점을 내줬으나, 10회 푸홀스가 희생플라이를 하나 더 날려 결국 승리했다. 득점권 찬스가 9번이나 있었으나, 찬스를 1번밖에 살리지 못한 점이 아쉬웠던 대목. 그 때문에 잔루가 9개나 나왔었다.
- 팀 OPS: 0.716
◦ 샌디에이고 (30승 19패 / NL 서부 2위)
선발 평가 / 다르빗슈 유: ★★★★
150km 중, 후반대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포크, 커브, 커터, 체인지업 등 거의 전 구종을 구사하는 선수다. 팬그래프 기준 거의 모든 구종이 다 잡히는 선수는 다르빗슈외에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 올 시즌 샌디에이고 선발의 한 축이며, 성적도 나름 괜찮은 편이다. 퀄리티스타트 성공률이 78%나 될 정도로 올 시즌 안정적인 편. 약간의 기복은 있기는 하지만, 안정적인 선발요원인 것은 틀림없다.
불펜 평가: ★★★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6이닝 2실점으로 생각보다 괜찮은 내용을 보였고, 이후 불펜이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면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지만, 결국 10회말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패하고 말았다. 이 때 던졌던 투수가 마무리 테일러 로저스라는 점에서 조금 더 아쉬운 대목. 로저스 이전 불펜들이 꽤나 선전했지만, 결국 로저스가 제대로 막지 못하면서 패하고 말았다.
타선 평가: ★★★
연장전을 간 것이 다행일 정도로 타선이 안 터졌던 경기였다. 그나마 8회 트렌트 그리샴의 2점포가 나와 연장전을 가게 됐으나, 결국 연장전에서도 무득점에 그쳐 결국 패했다. 이 경기 안타가 단 5개에 불과할 정도로 안타 자체가 적었던 경기였다.
- 팀 OPS: 0.667
■ 승부 포인트
둘 다 홈에 강한 투수들이다. 헛슨의 홈 ERA는 1.37로 아주 좋은 수준이며, 다르빗슈는 원정 ERA가 5.81로 홈(1.71)보다 상당히 많이 뛰는 편이다. 피안타율이 거의 3할대에 이를 정도.
■ 결론
이번에도 세인트루이스의 승산이 생각보다 높아 보인다. 다르빗슈가 전반적인 내용은 나은 편이나, 헛슨이 워낙 홈에서 강하다는 점 때문에 세인트루이스가 또 한 번 샌디에이고 타선을 막아세울 확률이 높기 때문. 그리고 다르빗슈가 원정에서 그리 재미를 본 편은 아니라는 점에서 이 경기는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를 보는 것이 좋겠다. 마침 타선의 우위도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상태다.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를 예상하며, 세인트루이스가 +1.5점의 핸디캡을 받아 승리 시 핸디캡 승리는 자동. 언오버 기준점이 7.5점인데, 다르빗슈가 그래도 이름값이 있는데다 헛슨은 홈에서 강해 많은 득점이 날 경기는 아닐 듯하다. 언더부터 봐야 한다.
■ 추천 선택지
[일반] 세인트루이스 승
[핸디캡 / 1.5] 세인트루이스 승
[언더오버 / 7.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