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블랜드 (20승 24패 / AL 중부 3위)
선발 평가 / 코너 필킹턴: ★★
140km 중반의 빠른 공과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주로 던지는 좌완이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선발과 불펜을 오갔고, 주로 불펜으로 던졌던 선수. K/9이 11로 대단히 높은데, BB/9이 6점대로 제구가 상당히 안 되는 편이다. 선발로 길게 던진 적이 없어 퀄리티스타트 정도 까지는 기대가 안 되는 편이다.
불펜 평가: ★★★
불펜이 한 점도 주지 않았다. 선발 칼 콴트릴이 6.1이닝 3실점으로 마운드를 넘긴 후 클리블랜드 불펜 3명이 단 1피안타만 맞으면서 호투해 승리를 지켜냈다. 브라이언 쇼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조금 위기에 몰리긴 했는데,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았다.
타선 평가: ★★★
1회부터 타선이 폭발해 1회에만 3점을 냈고, 3회에도 오스틴 헤지스의 3점 홈런이 나오면서 상대 선발 린치 상대로 무려 6점을 뽑는데 성공했다. 6회에도 오스카 곤잘레스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2점을 더 추가하면서 이 경기에서 총 8점을 얻었다. 12안타 8득점으로 나름 득점이 괜찮았고, 득점권에서도 14타수 5안타로 제법 잘 풀린 편이었다. 잔루가 9개로 살짝 많았지만, 득점이 워낙 잘 돼 괜찮았다.
- 팀 OPS : 0.701
◦ 캔자스시티 (16승 32패 / AL 중부 5위)
선발 평가 / 브래드 켈러: ★★★
150km 초반대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두 가지 구종을 거의 사용하는 우완이다. 올 시즌 퀄리티스타트 성공률이 63%로 꽤 좋은 편인데, 문제는 승수가 1승밖에 안 될 정도. 아주 저조한 득점지원을 받고 있어 승운이 제법 없다. 요즘에는 본인이 무너지는 경기도 늘어나고 있고, 직전 경기에서 4이닝 6실점으로 올 시즌 최악의 내용을 보였다.
불펜 평가: ★★
불펜이 많은 실점을 한 것은 아닌데, 추가 실점을 한 점이 많이 아쉬웠다. 2-6 상황에서 6회말을 맞이했는데, 2점을 더 추가하면서 6점차로 벌어져 추격 가시권에서 많이 멀어지게 만들었다. 불펜이 계속 얻어맞는 경기가 많이 나온다는 점이 아쉽다.
타선 평가: ★★
1일 안타가 7개로 안타 수도 적었고, 득점도 3점밖에 나지 않았다. 그나마 득점권 성적이 9타수 4안타로 좋아 득점이 좀 난 편. 7개 안타 중 장타도 3개나 있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안타 수가 적고 타선이 잘 터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결국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 팀 OPS : 0.666
■ 승부 포인트
켈러의 원정 경기가 매우 좋지 못하다. 올 시즌 홈 ERA가 2.43으로 아주 좋은데, 원정에서는 0승 3패 ERA 6.33으로 극명하게 안 좋다. 피안타율은 3할까지 치솟을 정도다. 여기에 득점지원이 1.98로 정규이닝 투수들 중 유일하게 득점이 1점대다.
■ 결론
선발투수 싸움에서는 외려 크게 안 갈릴 전망이다. 켈러는 원정경기에서 불안하고 반대로 필킹턴은 선발 경험이 없는데다 호투 경험도 적은 편. 때문에 이 경기에서는 선발보다는 불펜, 타선에서 갈릴 확률이 높은데, 둘 다 클리블랜드가 나은 상황이다. 특히 타선에서 차이가 큰 편이어서 방망이 싸움으로 갈 경우 무조건 클리블랜드가 유리하기가 쉽다. 클리블랜드의 승리를 예상하며,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같이 봐도 좋다. 언오버 기준점이 8.5점인데, 다득점 난타전 가능성이 꽤 있어서 오버부터 생각해야 한다.
■ 추천 선택지
[일반] 클리블랜드 승
[핸디캡 / -1.5] 클리블랜드 승
[언더오버 / 8.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