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애미 (24승 30패 / NL 동부 4위)
선발 평가 / 트래버 로저스: ★★★
150km 중반대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던지는 좌완이다. 공이 제법 빠르고 탈삼진 능력도 꽤 있어 나름 마이애미의 미래로 기대를 받았는데, 올 시즌 제구가 나빠지고 피홈런이 많아진 점이 좀 아쉽다. 제구가 나쁜 탓에 올 시즌 퀄리티스타트도 없다.
불펜 평가: ★★
불펜이 연장전에나 투입될 정도로 이날 샌디 알칸타라가 잘 던졌고, 연장 10회초에 태너 스캇이 실점하며 패배 위기에 몰렸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결국 승리를 챙겼다. 타선이 1점만 냈어도 알칸타라의 완봉으로 인해 하루를 쉴 뻔했던 경기였다.
타선 평가: ★★★
타선이 안타를 9개나 쳤음에도 득점이 2점에 그칠 정도로 찬스를 못 살렸다. 득점권 성적이 11타수 2안타였다는 점에서 이 점이 드러나고, 잔루가 11개였다는 점에서도 효율이 좋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그래도 0-1로 뒤진 상황에서 윌리안스 아스투딜로가 적시타를 때렸고, 뒤이어 헤수스 아길라르가 끝내기 안타를 치면서 승부를 마무리했다.
- 팀 OPS : 0.715
◦ 워싱턴 (21승 36패 / NL 동부 5위)
선발 평가 /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
한 때 160km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졌던 투수로 워싱턴을 상징하는 에이스 투수 중 하나였다. 그러나 2020년대에는 그 정도의 구속은 나오지 않고 있는 중이고, 2020년대에는 단 7경기밖에 출전을 못했을 정도로 근 2년간 좋지 못했다. 심지어 이번에는 흉곽출구증후군으로 인한 결장도 했다. 이번에 마이너에스 3경기에 나와 1승 1패 ERA 1.98을 기록한 후 메이저 선발 무대에 나선다.
불펜 평가: ★★
투수진이 알칸타라 상대로 잘 버텨줬는데, 연장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선발 조시아 그레이가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이후 불펜들이 차례로 1이닝씩 막아 무실점으로 막은 후 결국 0-0으로 연장에 접어들었다. 워싱턴이 선취점을 냈지만, 이를 마무리 태너 레이니가 지켜내지 못하면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타선 평가: ★★★
9일 10이닝 동안 단 7개의 안타로 그리 좋지는 못했다. 상대가 알칸타라라서 고전이 예상되긴 했지만, 너무 타선이 안 터졌다. 조쉬 벨과 에이르 아드리안자, 케이버트 루이즈 등이 멀티히트를 쳤지만, 팀 승리와는 연결되지 못했고 득점권 성적도 5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 팀 OPS: 0.691
■ 승부 포인트
로저스가 올 시즌 홈 ERA가 10.57일 정도로 홈에서는 대단히 안 좋았다. 홈에서 피안타율이 0.338까지 치솟을 정도로 홈에서 세부 수치도 좋지 않은 편이다.
■ 결론
다득점 경기를 봐야 할 경기다. 스트라스버그가 당장 긴 이닝을 소화할 확률은 낮아 보이고, 로저스는 불안한 편이어서 난타전 가능성부터 보고 들어가야 하는 경기. 결국 이 경기는 불펜이 나은 마이애미가 이길 확률이 높아 보인다. 마이애미가 마무리 앤써니 벤더가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스티븐 오커트나 앤써니 배스와 같은 2점대 ERA 불펜이 남아 있는 상태다. 워싱턴이 전날 불펜의 선전이 있었으나 이 경기에서 또 선전할 지는 의문. 실제 불펜 ERA도 마이애미의 우세다. 마이애미의 승리를 예상하며,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같이 봐도 좋다. 언오버 기준점이 7.5점인데, 양 선발투수가 생각보다 잘 던질 각은 안 나와서 다득점 경기는 힘들 듯하다. 오버부터 보는 것이 좋겠다.
■ 추천 선택지
[일반] 마이애미 승
[핸디캡 / -1.5] 마이애미 승
[언더오버 / 7.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