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캔자스시티 (26승 45패 / AL 중부 5위)
선발 평가 / 크리스 부빅: ★★★
140km 중후반의 빠른 공과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좌완이다. 올 시즌 선발로도 자주 나서긴 했는데, 좋았던 내용이 거의 없어 불펜 및 마이너행을 통보받고 얼마 전부터 다시 메이저에서 선발 기회를 받고 있다. 6월부터 선발로 재전환 후에는 4경기 1승 1패 ERA 3.92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고, 지난 21일 에인절스 원정에서는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불펜 평가: ★★
불펜이 야주 약한 수준으로 불펜 ERA 28위, WAR 27위로 수치적으로도 최하위권을 달리고 있다. 마무리 스캇 바로우는 2점대 ERA로 꽤 안정적인데, 그 전에 나올 셋업이 너무 약하다는 점이 문제가 되는 상황이다. 호세 쿠아스만이 2점대 ERA 불펜인데, 쿠아스와 딜런 콜먼이 최근에는 필승조로 나서고 있는 중이다.
타선 평가: ★★★
타선도 강하지 않은 팀이다. 팀 OPS 메이저리그 25위, WAR 24위로 이 역시 하위권 수준. OPS 0.8 이상의 타자 자체가 없다. 주, 전력 위트 메리필드는 0.6에도 못 닿았을 정도. 그나마 헌터 도지어와 앤드류 베닌텐디가 0.7 이상의 OPS를 기록 중이나, 베닌텐디는 최근 계속 추락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타점 1위 살바도르 페레즈는 엄지 손가락 부상으로 장기 결장할 것으로 알려져 전력의 누수도 생겼다.
- 팀 OPS : 0.674
◦ 텍사스 (34승 37패 / AL 서부 2위)
선발 평가 / 마틴 페레즈: ★★★★★
150km 중반까지 나오는 빠른 공과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하는 좌완. 어느덧 11년차 경력을 쌓고 있다. 올 시즌 친정으로 돌아와 선발 한 자리를 맡고 있는데, 5월에 엄청난 내용을 보이면서 결국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투수로 선정됐을 정도다. 지난 12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5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으나, 최근 2경기에서 13이닝 1실점으로 다시 페이스가 좋아졌다. 단, 피안타율은 조금 늘은 편이다.
불펜 평가: ★★★
필승조가 생각보다 괜찮은 팀. 마무리 조 바로우와 셋업 데니스 산타나는 3점 이하 ERA일 정도로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그 이외에는 존 킹이 필승조로 활약했으나 최근 부진해 ERA가 4점대 이상으로 치솟았을 정도. 그럼에도 불펜 ERA가 10위로 괜찮은 편이다. WAR은 17위로 좀 안 좋은 편인데, 이는 불펜의 패전이 많아서 그렇다.
타선 평가: ★★★
타선이 생각보다 아쉬운 편. 특히 큰 투자를 한 것 치고는 거둬들이지를 못하고 있다. 그래도 코리 시거가 어느덧 OPS 0.7 중반대까지 갈 정도로 시즌 초반 부진을 만회하고 있고, 아돌리스 가르시아나 나다니엘 로우, 조나 하임 등도 나름 OPS 0.7 이상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0.6대로 아직도 OPS가 낮은 마커스 세미엔이 얼마나 살아날 지가 관건이다.
- 팀 OPS : 0.686
■ 승부 포인트
부빅이 올 시즌 홈에서 승리가 없다. 0승 3패 ERA 7.78로 홈에서 상당히 안 좋았다. 선발 재전환 후에도 두 번 경기에 나섰는데, 5이닝 무실점과 4.1이닝 4실점으로 내용에 기복이 있었다. 반대로 페레즈의 원정 ERA는 1.76에 불과하다.
■ 결론
전력 자체가 텍사스가 좋고 선발투수에서 텍사스에 무게가 많이 실린다. 페레즈가 화이트삭스전 대량실점 외에는 무너진 적이 없을 정도로 올 시즌 페이스가 매우 좋은 편이다. 그리고 두 팀의 월드컵중계 필승조 및 불펜 싸움에서도 텍사스가 좀 더 유리한 것이 사실이고, 타선도 근소하게 우위다. 텍사스의 승리를 예상하며,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같이 봐도 좋다. 언오버 기준점이 8.5점인데, 부빅의 페이스가 괜찮고 페레즈를 상대해야 하는 캔자스시티 타선은 다득점이 기대가 안 된다. 언더부터 봐야 한다.
■ 추천 선택지
[일반] 텍사스 승
[핸디캡 / 1.5] 텍사스 승
[언더오버 / 8.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