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올림픽에서 자국 팬들의 큰 원망과 질책을 들었던 하치무라가 이번 일정에도 나서지 않는다. 어쩌면 앞으로도 국대를 뛰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지난 시즌 토론토 소속으로 식스맨 역할을 잘해줬던 와타나베 유타와 베테랑 볼핸들러인 토가시 유키, 귀화 빅맨인 에반스등이 팀의 주축인데 바바 유다이와 하치무라의 공백이 커보인다. 림프로텍터가 에반스 한 명이라는 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카자흐스탄은 지난 월드컵 예선에서 아시아 최강인 이란 상대로 연승을 거두며 조 1위를 기록했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출전 기회가 적었던 어린 선수들 위주로 경기에 나서며 패했지만 큰 의미는 없었다. 로버르 판과 이바노프의 빅맨진은 탄탄한 피지컬을 앞세워 골밑 수비에 강점을 보였고 발라쇼프는 팀 공격을 이끌 수 있는 선수다.​

카자흐스탄의 승리를 본다. 토가시 유키는 수년간 아시아 무대를 주름잡았던 볼핸들러지만 이제는 전성기에서 멀어지고 있다. 또, 와타나베를 지원할 수 있는 스코어러가 없는 일본이기에 수비력에 강점이 있는 카자흐스탄이 와타나베를 잡으면 답답한 공격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

카자흐스탄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