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VB 랭킹 32위 한국은 8강에서 호주 상대로 3-2 승리를 기록했다. 허수봉이 33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나경복도 20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으며 개최국에게 주어지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8개팀 중에서 세계 랭킹이 가장 낮은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는 것도 선수들의 컨디션과 경기 도중에 발생하는 다양한 변수에서 흐름을 잡는데 유리하게 작용했던 경기. 다만, 높이를 기반으로 속공을 자주 사용한 호주의 공격을 알고서도 못막는 장면이 여러차례 나왔고 세트별 서브 컨디션에 기복이 있었다는 것은 찜찜한 부분으로 남았다.
FIVB 랭킹 17위 튀르키예는 8강에서 카타르 상대로 3-1 승리를 기록했다. 최근 유럽리그에서 떠오르는 선수들 중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튀르키예의 현재이자 미래가 되는 아포짓 아디스 라굼지야(210cm)가 높은 타점과 블로킹 높이를 자랑하며 25득점(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5개)을 폭발시킨 경기. 리이트 히터 부락 귄고르는 상대 허를 찌르는 공격에서 득점뿐 아니라 안정적인 리시브 능력을 선보이면서 아슬란 에크시 세터가 자유자재로 볼을 배급할수 있게 특급 도우미가 되었던 상황.
튀르키예는 이번 대회 참가 팀 중에서 가장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를 갖추고 있는 팀 이다. 다만, 아디스 라굼지야의 공격 점유율이 50%가 넘어가는 몰빵 배구를 구사한다는 역점도 존재하는 만큼 홈경기의 유리함이 있는 한국이 허무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을 것이다. 오버 가능성을 1순위 추천으로 추천한다.
핸디캡=>패스 또는 패
언더&오버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