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지 LG 트윈스 (57승 1무 37패 / 리그 2위)
선발 평가 / ★★★★ : 켈리 (18경기 12승 1패 ERA 2.40)
지난 등판에서는 4실점을 기록했으나 8이닝을 소화하면서 불펜의 과부하를 막고, 연속 5이닝 이상 소화 기록을 늘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그래도 7월 4경기 ERA가 2.00으로 매우 좋았으며 구위와 구속에 큰 문제가 있는 모습은 아니었다. 서드 피치로 던지고 있는 커브가 잘 먹히고 있는 것도 호재. 올 시즌 키움과는 첫 등판이지만 지난 시즌 3경기 ERA가 3.21이었을 정도로 키움에게 고전한 모습을 보이지도 않았다.
- 평균 소화 이닝 : 6.1이닝
불펜 평가 / ★★★★
두 경기 연속으로 안정적인 마운드 운영을 선보였다. 최성훈-송은범-허준혁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선이 힘을 내면서 점수 차이를 크게 벌려준 덕도 있었지만, 후반기에 불안했던 불펜이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일 것이다.
- 최근 일주일 7~9회 ERA : 6.55 (8위)
타선 평가 / ★★★★
3일 경기의 부진을 완벽히 씻었다. 3일 경기에서도 득점권에서 부진했을 뿐 15개의 출루를 기록했었는데, 직전 경기에서는 문성주와 채은성의 4안타, 가르시아의 첫 장타, 문보경-이재원의 멀티 히트 등 시원한 타격 능력을 선보이면서 롯데 마운드를 완전히 두드렸다.
- 일주일 팀 OPS : 0.852 (1위)
◦ 키움 히어로즈 (58승 2무 38패 / 리그 3위)
선발 평가 / ★★★★ : 최원태 (18경기 7승 3패 ERA 3.06)
지난 등판에서는 NC를 상대해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다. 투구 수 조절이 잘 되는 모습이었는데, 6이닝을 던지면서 89구만을 소모했을 뿐이었다. 다만 피홈런을 허용한 것이 옥의 티라고 할 수 있었는데, 체인지업을 던지다가 홈런을 맞았고 체인지업이 좌타자를 상대할 때 바깥쪽 승부에서 반드시 필요한 구종이라는 점을 감안 하다면 좌타자 비중이 높은 LG 타자들에게 빌미를 줄 가능성은 충분해보인다.
- WHIP : 1.20
불펜 평가 / ★★
연투 상태의 김재웅을 아끼기 위해 김태훈을 넣었으나 김태훈이 좌타자를 이겨내지 못하면서 결국 승부가 연장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좌타자 비중이 높은 SSG에게 김태훈, 양현을 기용하는 등 불펜이 불을 지르면서 순위가 LG와 역전당하고 말았다. 최근 폼이 좋지 않은 김태훈의 보직도 생각해보아야 할 듯.
- 일주일 간 7~9회 ERA : 4.50 (7위)
타선 평가 / ★★★
타선은 1회 요키시에게 4점을 지원해 주는 등 최소한의 일을 해주었으나 문제는 수비였다. 송성문의 송구 실책과 김혜성의 플라이 처리 미스는 상당히 뼈아픈 실책이었으며, 최근 클러치 실책이 빌미가 되면서 경기가 역전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 일주일간 OPS : 0.672 (8위)
■ 승부 포인트
최원태는 지난 시즌 LG를 상대로 18.1이닝을 던지는 동안 26실점을 내준 바 있다.
■ 결론
LG의 승리가 유력한 픽이다. 지난 경기 투타의 조화가 상당히 좋았으며, 후반기 불안했던 불펜진이 두 경기 연속으로 활약이 좋았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키움은 불펜 운용과 보직에 관해 고민이 깊은 상황이며, 타석에서의 성과와 수비 집중력이 상당히 떨어진 모습. 지난 경기 좌타자 비중이 꽤 높은 SSG를 상대로 패배했는데, LG도 주력 타자 중 좌타자가 제법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키움 투수진이 전반적으로 부진할 가능성도 높아보인다. LG의 핸디(-1.5)승리까지 과감하게 고려해보자.
■ 추천 선택지
[일반] LG 승
[핸디캡 / -1.5] LG 승
[언더 오버 / 8.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