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67승 56패 / AL 서부 2위)
선발 평가 / ★★★★ : 커비 (17경기 5승 3패 ERA 3.47)
지난 경기에서는 에인절스를 상대로 5.2이닝 3실점으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었다. 기복이 있기는 하지만 올시즌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에 선 투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고, 포심의 구속이 일정하게 95마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인 기록. 지난 시즌 시애틀의 핵심인 플렉센을 불펜으로 돌리면서까지 기용할 정도로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고, 그만한 가치를 선보이고 있는 투수. 아직 경기 운영 능력에서는 미숙한 점이 있어 투아웃을 잘 잡고도 흔들리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질 가능성이 크다.
- 8월 ERA : 3.12 (FIP : 1.50)
불펜 평가 / ★★★
레이의 승리를 지키는 데 문제가 없기는 했으나, 마무리로 나온 시월드가 1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던 점이 흠이었다.
- 8월 팀 불펜 ERA: 2.19 (2위)
타선 평가 / ★★★
시애틀의 장점은 접전 상황에서 강하다는 점. 페데를 잘 공략하지는 못했지만 상대 불펜을 공략하면서 강한 뒷십을 보여주었고, 해니거와 수아레즈가 홈런을 기록하고, 산타나가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등 중심 타선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8월 팀 WRC+: 106 (9위)
◦ 워싱턴 (41승 83패 / NL 동부 5위)
선발 평가 / ★ : 산체스 (7경기 0승 5패 ERA 6.43)
지난 등판에서는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는 깜짝 호투를 선보였다. 다만 샌디에이고가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고, 이 와중에도 홈런 하나를 허용하면서 올 시즌 등판시 홈런 허용율 100%라는 기록을 이어가는 등 크게 의미가 있는 내용은 아니었다고 할 수 있다. 부상과 나이로 인해 이제는 구위가 완전히 하락한 상태고, 제구력도 크게 돋보이지는 않는 투수라 빅리그에서의 경쟁력을 서서히 잃어가고 있다. 시애틀 타자들의 컨택률이 아주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장타허용율도 상당히 높은 선수이니 크게 상성이 맞는 상대도 아니다.
-HR9 : 2.8
- BB9 : 4.1
불펜 평가 / ★★★
최근에는 마운드가 꽤 안정감을 찾는 모습. 그러나 지난 경기에서는 시섹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3피안타 2실점을 내주면서 경기가 더 벌어지고 말았다. 이로 인해 페데가 패전 투수가 되면서 39경기에서 선발투수가 승리 없이 23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 8월 팀 불펜 ERA: 4.06 (19위)
타선 평가 / ★★
메니시스와 토마스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메니시스는 홈런도 기록하는 등 타격감이 좋았던 순수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타격감이 좋은 타자들과 좋지 못한 타자들의 차이가 컸고, 이로 인해 타격감이 좋았던 타자들 사이에서 흐름이 자꾸 끊기고 말았다.
- 8월 팀 WRC+: 92 (20위)
■ 승부 포인트
차이는 그다지 크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커비는 홈보다는 원정에서 더욱 안정감을 찾는 투수. 홈에서는 ERA 3.72를 기록하고 있지만, 원정에서는 3.19로 더 좋아진다.
■ 결론
당연히 시애틀의 사이드로 볼 수밖에 없는 경기. 산체스는 이제 컨트롤과 구위 면에서 경쟁력을 완전히 잃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투수 친화적인 시애틀의 홈에서 경기가 열린다면 일말의 희망이라도 가져볼 수 있겠지만, 워싱턴의 홈에서 열리는 경기이기도 하다. 커비가 홈런 허용과 볼넷 허용을 동시에 줄이면서 FIP가 상당히 압도적인 수준이기 때문에 안정감에서는 둘을 비교하는 것 조차 실례다. 최근 워싱턴 마운드가 제법 실점 폭을 줄이고는 있지만 그것만으로 워싱턴의 승리를 점치기는 어렵다.
■ 추천 선택지
[일반] 시애틀 승
[핸디캡 / -1.5] 시애틀 승
[언더 오버 / 7.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