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라델피아 필리스 (70승 55패 / NL 동부 3위)
선발 평가 / ★★ : 팔테르 (12경기 1승 3패 ERA 4.40)
휠러의 차례가 유력했지만 팔꿈치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등록되면서 대체 선발로 나오게 되었다. ESPN에서는 팔테르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8월 20일 메츠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선발로 나와 6이닝 1실점의 훌륭한 투구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다만 보이는 수치에 비해서는 다소 우려스러운 점이 있는 투수. 플라이볼의 비중이 극단적으로 높아 홈런 허용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지난 경기에서는 2피안타만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더블헤더 특성 상 타자들이 지쳐있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하고, 7월 4경기에서 5피홈런을 허용한 적도 있다. 피츠버그의 타자들이 약한 수준이지만 필라델피아 홈이 타자 친화적이라는 점은 잊지 말자.
불펜 평가 / ★★★★★
마무리가 없어 불펜은 불안함이 많지만, 지난 경기에서는 놀라가 완봉승을 거두면서 불펜이 나올 틈 조차 만들지 않았다. 마운드 운영에 무리가 전혀 없다.
- 8월 팀 불펜 ERA: 4.80 (23위)
타선 평가 / ★★★
슈와버가 15경기만에 홈런포를 추가하면서 선취점을 올렸으나 경기의 주인공은 소사. 5회말 희생플라이와 7회 말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쓸어담으면서 경기의 주인공이 되었다. 리얼무토가 빠지면서 중심 타선 힘이 상당히 빠졌고, 클린업에서도 10타수 1안타로 부진했지만 하위타선에서 5안타가 나오면서 공백을 메우는 데 성공했다.
- 8월 팀 WRC+: 119 (4위)
◦ 피츠버그 파이리츠 (47승 76패 / NL 중부 5위)
선발 평가 / ★★ : 윌슨 (17경기 2승 7패 ERA 5.74)
지난 경기에서는 신시내티를 상대로 7이닝 3실점으로 선전했으나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다. 다만 최근 여전히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피홈런을 줄이지는 못했는데, 8월 4경기에서 7개의 피홈런을 맞고 있다. 7월 부터는 볼넷을 줄이면서 공격적으로 존을 공략하려고 하고 있지만 구위가 상당히 떨어진 상태고, 타자 친화적인 필라델피아 홈에서는 상당히 고전할 가능성이 높은 투수라고 할 수 있다.
- HR9 : 1.7
불펜 평가 / ★★
마운드가 완전히 박살. 홀더만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5자책점을 내주는 등 불안했는데, 정타를 허용하는 비중이 매우 높았다. 올슨에게는 장외로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했으며, 8회 7득점을 내주면서 백기를 들어야 했다.
- 8월 팀 불펜 ERA: 5.02 (25위)
타선 평가 / ★★
최근 피츠버그 팬들은 오닐 크루즈를 보는 것이 유일한 낙. 라이트를 상대로 친 타구속도가 122마일이 찍히는 등 거포 유격수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팀은 도합 6안타에 묶였고, 뉴먼의 홈런과 마카노의 1타점이 피츠버그가 낸 점수의 전부였다.
- 8월 팀 WRC+: 78 (27위)
■ 승부 포인트
윌슨은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통산 ERA가 5.79로 좋지 못하다.
■ 결론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점치는 것이 좋겠다. 피츠버그가 휴식일을 가졌지만 지난 경기 놀라가 완투를 기록하면서 불펜 운영에서는 별 차이가 없다. 타선에서의 성과가 필라델피아가 압도적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마침 윌슨은 최근 홈런을 연속으로 허용하고 있는 페이스다. 휠러가 아니라 팔테르가 나온다는 점이 위안이지만 피츠버그 타선이 뚜렷한 성과를 내기에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필라델피아의 핸디(-1.5) 승리까지 노려볼 수 있다.
■ 추천 선택지
[일반] 필라델피아 필리스 승
[핸디캡 / -1.5] 필라델피아 필리스 승
[언더 오버 / 8.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