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62승 68패 / NL 서부 4위)
선발 평가 / ★★★ : 데이비스 (21경기 2승 4패 ERA 3.82)
지난 등판에서는 5.2이닝 2실점을 기록하면서 화이트삭스 타선을 잘 묶었으나, 노디시전으로 물러나야 했다. 8월에 단 하나의 승리도 거두지 못했지만, 매 경기에서 5이닝 이상씩을 책임지면서 솔리드한 하위 선발로서의 역할은 충실히 해주는 중. 지난 경기도 시즈와의 맞대결이었고, 타자 친화적인 곳에서 펼쳐졌으나 싱커를 바탕으로 땅볼 비중을 늘리면서 좋은 내용을 선보일 수 있었다. 애리조나의 수비가 상당히 좋기 때문에 FIP와 ERA의 괴리가 상당한 타입이기는 하지만, 팀과의 궁합에 맞는 투구 패턴을 잘 선보이고 있다고 보면 좋을 것이다.
- 8월 ERA : 3.49
불펜 평가 / ★★★★
마운드가 완전히 박살났던 필라델피아 전의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켈리가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불펜 과부하를 막았고, 스미스가 2이닝 무실점으로 경기 문을 닫으면서 켈리의 승리를 챙겨주었다.
- 8월 팀 불펜 ERA: 4.83 (23위)
타선 평가 / ★★★
필라델피아 전에서도 타선에서 감이 좋아보이는 선수가 있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되었다. 워커가 1홈런 포함 2홈런 2타점으로 활약하면서 좋은 감을 이어갔고, 로하스도 멀티 히트를 기록하면서 리드오프로서의 모습을 잘 보여주었다. 시즌 타율이 0.192에 불과했던 페도모가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는 의외의 성과도 있었다.
- 8월 팀 WRC+: 105 (11위)
◦ 밀워키 브루어스 (68승 61패 / NL 중부 2위)
선발 평가 / ★★★★ : 라우어 (24경기 10승 5패 ERA 3.58)
지난 등판에서는 컵스를 상대로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으나 승리 투수가 되었다. 8월 성적이 상당히 인상적인데, 퀄리티 스타트 세 번을 포함해 ERA 3.00으로 상당히 좋았다. 다만 지난 경기 볼넷 4개를 기록했던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커맨드가 아주 정교한 선수는 아니고, 피홈런도 5개를 허용하는 등 장타 위험도 없지는 않은 선수. 게다가 그동안 꾸준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다저스와의 경기가 두 차례나 있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라우어는 다저스를 제외한 팀들을 상대로는 ERA가 4점대다.
- 8월 FIP : 5.22
불펜 평가 / ★★★★
불펜은 제 역할을 잘 했다. 수터와 페르도모가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페르도모는 2이닝을 소화하면서 불펜 혹사를 줄이는 등 필승조를 아끼면서 다음 경기를 기약할 수 있게 되었다.
- 8월 팀 불펜 ERA: 3.94 (17위)
타선 평가 / ★
타선 파괴력에서 완패. 피터슨이 2안타로 분전했지만 피터슨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이 기록한 안타는 두 개에 그쳤다. 이 두개가 모두 중심타선에서 나왔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볼 여지가 있지만, 출루 자체도 너무 적었고 병살타와 실책까지 나오는 등 공수 양면에서 부진했다.
- 8월 팀 WRC+: 98 (16위)
■ 승부 포인트
데이비스는 올 시즌 홈에서 더 안정적인 내용을 보여주는 선수. 홈에서는 ERA가 3.26으로, 원정 ERA보다 정확히 1점이 더 낮다.
■ 결론
애리조나가 기세를 올릴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라우어가 8월에 상당히 인상적인 페이스를 보여주기는 했지만, 피홈런과 커맨드 난조가 늘 변수인 선수. 특히 타자에게 상당히 웃어주는 구장인 체이스필드에서는 피홈런과 장타 문제가 엄습할 수 있다. 오히려 최근 땅볼 유도를 잘 해내면서 수비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데이비스의 투구 패턴이 더 효과적일 가능성이 높다. 기본적인 전력이 부담된다면 핸디캡(+1.5)을 적극적으로 이용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 추천 선택지
[일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승
[핸디캡 / +1.5]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승
[언더 오버 / 8.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