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선발은 라이언 펠트너, 애리조나는 잭 갈렌이 나선다. 펠트너는 2승 7패 5.85의 방어율, 갈렌은 11승 2패 2.42의 방어율이다.
펠트너는 최근 4연패를 당했다. 그 기간 메츠와 애틀랜타, 밀워키등 강팀을 상대하며 스케쥴이 험난하긴 했지만 인상적인 피칭을 한 경기가 적었다. 삼진은 기대만큼 나오고 있는데 갑작스레 컨트롤이 흔들리며 스스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제 데뷔한지 2년차의 어린 투수기에 발전 가능성은 있지만 쿠어스필드를 홈으로 사용하는 팀 소속이기에 땅볼 유도가 가능한 구종을 던져야 한다. 애리조나 상대로는 시즌 6실점 패배가 있었다.
갈렌은 후반기 빅리그 최고의 투수다. 다른 몇몇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경쟁자를 찾기도 어려울 정도로 압도적인 피칭을 하고 있다. 최근 등판한 6경기에서는 41.1이닝을 소화하며 단 1실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투로 연승에 성공했고 삼진 페이스도 대단하다. 컨트롤이 좋은 투수라는 인식이 강한데 구위도 절정이다. 콜로 상대로도 2승 2.52의 방어율이었다.
애리조나의 승리를 본다. 투수들이 가장 고전하는 쿠어스필드지만 브레이킹볼 구사에 있어 리그 최고 수준인 갈렌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빼어난 땅볼 유도 능력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낼 에이스가 등판하는 애리조나가 1승을 추가할 것이다. 콜로라도의 빈타 속에 언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