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의 선발은 브래디 싱어, 디트로이트는 타일러 알렉산더가 나선다. 싱어는 7승 4패 3.38의 방어율, 알렉산더는 3승 9패 5.23의 방어율이다.
싱어는 최근 두 경기에서 연속으로 4실점하며 다소 주춤했다. 그래도, 직전 6경기에서 5차례의 qs와 더불어 3승을 따내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마이너 레벨에서 리그 최고 수준의 유망주였는데 선발로 나선 이후 3년차만에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96마일의 싱커와 88마일의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하는 투수인데 컨트롤이 안정적으로 되고 있다. 디트로이트를 상대로도 시즌 2경기에서 1승 2.53의 방어율이었다.
알렉산더는 다음 시즌이 되면 선발 자리를 내놔야 할 것이다. 팀의 상위 선발 자원인 스펜서 턴불과 케이시 마이즈, 타릭 스쿠발등이 모두 부상으로 빠져있기에 그가 선발로 나서지만 안정적인 선발은 아니다. 최근 3경기에서는 2차례나 7실점을 내줬는데 워낙 장타 허용이 많기에 위기에서 스스로 무너지고 있다. 캔자스시티를 상대로는 그래도 이번 시즌 1.69의 방어율이었다.
캔자스시티의 승리를 본다. 디트로이트의 타선이 이번 시리즈에서 연속으로 8득점 이상 뽑아내는등 잘 터지고 있지만 캔자스시티의 에이스를 원정에서 상대하는건 힘든 일이다. 위력적인 싱커를 뿌려 카운트를 잡을 수 있고 슬라이더로 타자의 헛스윙을 이끌어낼 싱어가 상대 타선을 압도할 수 있다. 디트로이트의 빈타 속에 언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