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선발은 카일 브래디쉬, 보스턴은 리치 힐이 나선다. 브래디쉬는 3승 5패 5.30의 방어율, 힐은 6승 6패 4.79의 방어율이다.
브래디쉬는 직전 경기에서 토론토 타선을 넘지 못하고 3이닝 소화에 그쳤다. 그러나, 볼티모어 선발진에서 최근 가장 안정적인 투수다. 3경기에서 2승을 따냈고 그 기간 방어율이 1.50에 불과했다. 90마일 중반의 속구를 뿌리는 투수로 구위에 강점이 있고 슬라이더도 결정구로 가치가 충분하다. 단, 보스턴 상대로는 2패 7.43의 방어율로 고전했다.
힐은 연승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타는 것으로 보였지만 다음 두 차례 등판에서 연속으로 무너졌다. 커브에 있어선 셰인 비버나 랜스 맥컬러스등 최정상급 투수들 못지 않은 위력이 있지만 나머지 구종의 가치는 많이 떨어졌다. 이번 시즌 이후로는 빅리그 마운드에서 선발로 나서지 못할 가능성도 높다. 당장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은 빅리그 최고령 투수다. 볼티모어 상대로는 시즌 1패 6.75의 방어율이었다.
볼티모어의 승리를 본다. 보스턴 타선이 일요일 맹타를 휘두르며 폭발했지만 브래디쉬는 쉽게 무너질 투수가 아니다. 최근 페이스가 안정적이기에 경기 중반까지 이닝을 끌고갈 수 있다. 힐이 최근 패스트볼 커맨드 불안으로 난타당하는데 볼티모어의 중심 타선을 넘지 못할 것이다. 볼티모어의 다득점 속에 오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