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우천 콜드 승리를 거둔 보스턴 레드삭스는 닉 피베타(10승 11패 4.48)가 시즌 최종전 선발로 나선다. 1일 토론토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피베타는 9월 막판 투구가 크게 흔들리는 중이다. 그나마 홈이라는 강점이 있지만 템파베이 상대로 홈에서 약하고 원정에서 강한터라 기대가 어렵다. 전날 경기에서 템파베이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젠더 보가츠의 그랜드슬램 포함 6점을 득점한 보스턴의 타선은 시즌 마지막에 화끈하게 터져주었다는 점이 팬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그리고 이 흐름은 이번 경기까지 이어질수 있을듯. 이볼디 덕분에 휴식을 취한 불펜은 이번 경기에서 다 투입될수 있을 것이다.
투타의 부진으로 4연패를 당한 템파베이 레이스는 조쉬 플레밍(2승 4패 6.23)이 오프너로 마운드에 오른다. 9월 15일 토론토 원정에서 4이닝 5안타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플레밍은 근 20여일만의 메이저리그 마운드다. 그러나 급작스럽게 선발로 나서기도 하는 상황이고 무엇보다 팀이 승패에 연연하지 않는다는게 오히려 플레밍에겐 악재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이볼디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2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템파베이의 타선은 시즌 막판 급격한 타격감 하락이 가을 야구에 중차대한 악영향을 미칠수 있어 보인다. 이번 경기의 전개도 쉽지 않을듯. 불펜이 막판에 크게 흔들리는건 와일드 카드 시리즈에서 커다란 장벽이 될수 있다.
전날 경기 결과로 템파베이의 대진은 완벽히 확정되었다. 즉, 템파베이 입장에선 이번 경기가 중요한게 아니라 2일 뒤 열릴 와일드 카드 시리즈에 모든걸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 그렇기 때문에 투수로 라스무센에서 플레밍으로 바뀌었고 이는 전체적으로 보스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상성에서 앞선 보스턴 레드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3 보스턴 레드삭스 승리
핸디 : 보스턴 레드삭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