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모비스
울산 모비스는 감독을 바꿨다. 유재학 감독 시대를 마감한 채 조동현 감독을 내세워 새 출발을 알린다. 냉정히 말해 전력이 훌륭하다고 보기 힘들다. 조동현 감독이 팀을 잘 가꾸고 있지만 이우석, 서명진이 지키는 백코트에 비해 프론트코트의 무게감이 떨어진다. 그 이외에 주력선수로는 함지훈, 김국찬, 장재석, 최진수 등을 꼽을 수 있다. 아시아 쿼터로 론 제이 아바리엔토스를 데려왔는데 당장 큰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는 의문. 저스틴 녹스,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게이지 프림을 내세우지만 특급 기량과는 거리가 멀다.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을 데려와 백코트를 키웠다. 상무에 입대한 김낙현의 빈자리를 잘 메울 수 있을 전망. 외국인 선수 매치업도 밀리지 않는다. 부상으로 고전했던 정효근이 복귀하는 가운데 이대헌, 전현우, 차바위 등과 함께 견실한 전력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 쿼터 선수로는 필리핀 국가대표 출신인 샘조세프 벨란겔을 데려왔다. 인사이드도 모비스를 괴롭힐 수 있다. 머피 할로웨이, 유수 은도예를 데려왔는데 할로웨이의경우 KBL 바닥의 생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울산현대모비스 vs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유리한 흐름을 가져갈 수 있는 경기다. 모비스는 아직 맞춰야 할 합이 많이 남아 있다. 언더 역시 좋아 보인다.
한국가스공사 승리 / 기준점 언더